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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엉터리 할인·행사’… 실제 가격은 안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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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엉터리 할인·행사’… 실제 가격은 안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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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들이 일부 제품에 '가격 할인'이나 '행사 품목'을 내세우면서 실제 가격은 행사 전과 동일하게 책정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한국소비자연맹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의 할인·행사제품 판매가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소비자연맹은 대형마트 3사에서 판매 중인 21개 품목의 판매가격과 할인·행사 표기 여부를 8차례 조사했는데, 이마트는 9개 품목을 할인·행사 품목으로 표시했지만 이 가운데 2개 품목은 행사 전후 가격 변동이 전혀 없었다.

롯데마트는 행사·할인 품목 11개 중 2개 제품의 가격이 행사 표기 전과 동일했고 홈플러스는 15개 가운데 4개 품목의 가격 변동이 없었다.
이마트는 '풀무원 얇은 피 꽉 찬 속만두' 제품을 5차례 '행사상품'이라고 판매했지만 조사 기간 가운데 실제 가격이 인하된 경우는 한 번뿐이었다.

나머지 4차례 행사에서는 정상가와 같은 가격에 판매하면서도 행사상품이라고 표기한 셈이다.

롯데마트도 이 제품을 6차례 '특별상품'으로 표기해 판매했지만 실제 가격을 낮춘 것은 한 번뿐이었다.

홈플러스는 4차례 '행사상품'이라고 표시했지만, 가격은 한 번도 낮추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제 등 1+1 상품은 다른 업체의 2개 가격으로 책정한 뒤 1+1행사로 표시해 판매한 사례도 있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