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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미국 민주당 경선후보 ‘공동의 적’이 된 블룸버그 19일 토론회서 견제 별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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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미국 민주당 경선후보 ‘공동의 적’이 된 블룸버그 19일 토론회서 견제 별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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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19일 열리는 미국 민주당 경선후보 토론회 ‘공동의 적’이 될 것으로 보이는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미국 민주당의 대선후보 지명주자들은 16일(현지시간) 그동안 토론회 참가자격이 없었던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19일 토론회에 첫 참전할 공산이 커지면서 맞대결 의지를 보였다. 블룸버그 CEO는 출마표명은 늦었지만 다른 후보를 훨씬 능가하는 자금을 광고에 쏟아 부었다. 19일 토론회를 앞두고 한 차례 더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10%를 넘으면 참여자격을 얻게 된다.

후보자 중 한 명인 클로브샤 상원의원은 미 NBC 프로그램에서 방송파(를 통한 광고)에서 블룸버그를 물리칠 수는 없지만 토론회에서는 이길 수 있다고 자신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NBC에서 블룸버그의 뉴욕시장 시절의 정책에 대해 논의를 제기할 것이며 특히 치안대책 ‘스톱 앤드· 프리스크’(행인의 소지품검사)에 대해 추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책은 흑인이나 히스패닉(중남미계)만이 검사의 대상이 되었다고 비판을 받고 있어 블룸버그 자신도 출마표명 전인 작년 11월에 사죄했다. 바이든은 600억 달러 자금으로 많은 광고를 감당할 수 있지만 과거기록을 지울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블룸버그를 둘러싸고 여성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이나 그가 창업한 금융정보회사 블룸버그에 대해 여직원이 일하기 어려운 환경을 만들었다는 소리가 나오고 있다. 반면 블룸버그 진영은 이 같은 내용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블룸버그 CEO는 지난달 15일 미 ABC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블룸버그는 회사의 규모와 크기에 비해 성추행사례가 거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15일자 기사에서 1990년 파티에서 배포된 책자에 블룸버그의 여성차별 적 발언이 실렸다며 그 내용을 보도했다. 신문은 또 지난 30년간 블룸버그를 상대로 제기된 차별에 관한 다수의 소송을 시기에 따라 보도했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 캠프의 줄리 우드는 16일 워싱턴포스트가 전한 내용은 지난 20년간 보도돼 왔다며 “큰 조직에서는 불평이 반드시 나온다. 블룸버그는 어떤 차별도 괴롭힘도 용납하지 않으며 평등성과 포섭성이 전면적으로 확보된 기업문화를 창조해 왔다”고 반박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