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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마크 카니 잉글랜드은행 총재, 헤지펀드에 정보누설 혐의 청문회 소환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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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마크 카니 잉글랜드은행 총재, 헤지펀드에 정보누설 혐의 청문회 소환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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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카니 잉글랜드은행 총재.
마크 카니 잉글랜드은행(BOE) 총재가 헤지펀드에 정보를 누설한 의혹으로 영국의회 청문회에 소환될 위기에 처했다.

17일 가디언 등 영국언론에 따르면 마크 카니 총재는 시장을 움직일 수 있는 기자회견 음성피드에 헤지펀드가 조기에 접근할 수 있는 보안위반을 저질렀다는 것이다.

영국 하원 재무위원회(Treasury select committee) 위원장인 보수당 멜 스트라이드(Mel Stride)는 카니 총재와 그의 후임자 앤드류 베일리(Andrew Bailey) 금융행위감독청(FCA) 청장에 전화해 헤지펀드가 카니 총재의 미리 누설된 기자회견 내용에 따라 영국 파운드를 사고 팔아 수익을 올린 것에 대한 보안위반 의혹에 대해 설명할 것을 요구했다.

지난해 12월 언론으로부터 경고가 나올 때까지 일부 헤지펀드들이 은행에 알려지지 않은 음성피드를 악용해 시장에 민감한 정보를 경쟁자보다 5초 앞서 얻은 후 고속알고리즘 거래로 수익을 올릴 수 있게 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지난해 2월 파운드화는 2주래 최저치인 1.2854달러로 떨어졌고 은행은 10년 만에 최악의 실적전망을 발표했다. 그러나 카니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불확실성의 감소가 영국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말한 후 파운드화는 1.2997달러로 급상승했다.

스트라이드 위원장은 “이는 은행의 정보보안의 무결성에 관한 걱정스런 부분이다. 새로운 재무위원회가 출범될 때 퇴임하는 카니 총재와 후임자 베일리 FCA 청장이 신속하게 위원회에 출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