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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빅3, “국내 시장은 좁다...해외 황금어장으로”…비밀병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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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빅3, “국내 시장은 좁다...해외 황금어장으로”…비밀병기는?

중국정부 판호발급 지연속...중국게임 국내 시장 잠식 대응
넥슨, 해외진출로 더 큰 도약...던전앤파이터 中 진출 기대
넷마블, 국내선 A3 세븐나이츠...글로벌 시장엔 ‘매직’ 출시
엔씨, 2년 만의 신작 리니지2M 파괴력 앞세워 글로벌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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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3N 2019년 실적. 자료=각 사
‘국내 시장 기반은 충분히 다졌다. 이젠 해외시장이다. 게임업계의 빅3인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엔씨)(3N)가 내수 시장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해외 황금시장 개척에도 발을 뻗쳤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3N은 내수시장에 신작을 대거 발표하는 동시에 별도의 야심작으로 글로벌 공략에 나서는가 하면(넥슨,넷마블) 국내에서 인기를 얻는 게임의 파괴력을 앞세워 그대로 해외 공략 이어가며 고객 저변 확대(엔씨)에 나서는 전략을 수립했다. 중국게임업계의 국내 시장 공세와 그에 따른 선전, 그리고 중국정부의 판호발급 지연으로 다소 고전했던 게임 매출과 수익원의 양상을 바꾸려는 변신 모색인 셈이다.

지난해 3N 가운데 가장 무난한 성적을 보인 것으로 평가받는 넥슨은 올해 다수의 신작게임을 출시하면서 동시에 글로벌 시장 진출로 더 큰 도약을 노린다. 일단 넥슨의 핵심 지식재산권(IP) 게임 ‘던전앤파이터’의 모바일 버전이 텐센트를 통해 중국에 출시된다.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중국서 비공개 시범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다. 중국 내 사전등록자 수만 1600만 명에 이를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 외에도 넥슨의 온라인PC 게임 ‘바람의 나라’의 모바일 버전 ‘바람의 나라 연’, 듀얼 액션 온라인게임 ‘커츠펠’ 등은 국내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지난 4일엔 ‘카운터사이드’를 국내 모바일 마켓에 출시했다. 기존 ‘메이플스토리’와 ‘FIFA 온라인 4’ 등의 안정적 매출, 지난해 11월 출시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V4’ 의 호조가 해외진출의 든든한 버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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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앤파이터 공식이미지. 사진=넥슨

넷마블은 지난해 3년 연속 ‘2조 클럽가입 달성에 이어 올해엔 신작 출시와 해외 공략으로 또다른 도약을 꿈꾼다. 넷마블은 지난해 외형 확장 속에도 신작 출시 지연으로 전년대비 16.5% 감소한 2017억 원의 영업이익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올해엔 해외시장에서 견인한 매출성과를 수익성으로 이어간다. 지난해 4분기 기준 넷마블 전체매출의 72%를 차지한 해외 매출, 특히 그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북미,일본시장의 인기를 살려가며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달 출시된 게임 매직: 마나스트라이크가 이를 뒷받침할 야심작이다. 다음달이면 일곱 개의 대죄’,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4월엔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가 뒤를 잇는다. 국내에선 신작 ‘A3: 스틸얼라이브세븐나이츠시리즈로 기선제압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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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3: 스틸얼라이브 공식이미지. 사진=넷마블


엔씨는 지난해 매출액·영업이익 모두 부진했지만 올해엔 뚜렷한 리니지2M’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엔씨는 지난해 상반기 출시작 부재로 잃은 매출 영업력의 원동력을 지난해 4분기 출시한 리니지2M’ 효과로 선방하면서 이 효과를 내수는 물론 글로벌 무대로 확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윤재수 엔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12일 실적 발표회에서 리니지2M은 출시 이후 지금까지도 일 활성 이용자 수와 최고 동시접속자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엔씨는 리니지2M 대박 효과를 출시 준비 중인 아이온2’블래이드앤소울2’로 이어나간다는 전략이다. 이에 더해 엔씨는 리니지2M’의 글로벌 시장 출시로 리니지 효과를 전 세계로 끌어낼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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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M 이미지. 사진=엔씨소프트


엔씨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1% 감소한 17012억 원, 영업익은 22% 감소한 4790억 원이었다. 그나마 간판 게임인 리니지’, ‘리니지2’ 매출액이 업데이트 효과에 힘입어 각각 전년보다 16%, 46%나 증가해 실적 하락세를 방어했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