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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엔비디아, AI애플리케이션에 사용되는 칩 수요 증가로 주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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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엔비디아, AI애플리케이션에 사용되는 칩 수요 증가로 주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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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의 실적이 AI 분야 매출 급증으로 호조를 보이면서 엔비디아 주가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애널리스트들이 발렌타인데이인 지난 14일 가격 목표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마켓워치가 전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7% 오른 289.79달러에 마감하며 근 1년 반 만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종전 엔비디아 최고치 종가는 지난 2018년 10월 1일의 289.36달러였다.

S&P 500지수 SPX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 COMP는 모두 0.2% 상승했고 PHLX반도체지수 SOX는 0.2%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엔비디아에 대한 39명의 애널리스트 중 28명은 매입, 9명은 보유, 2명은 매도를 추천했다. 이 중 21명은 목표주가를 평균 277.17 달러로 전일 평균 262.41달러보다 13%나 올려 제시했다.

엔비디아는 월스트리트의 분기 실적 전망치를 초과했을 뿐만 아니라, 월스트리트가 예상했던 것보다 1억4000만 달러의 데이터 센터 수익을 초과 기록하여 분기별 매출 10억 달러에 육박하면서 그 부문에서도 신기록을 달성했다. 또한 엔비디아가 코로나19의 역풍을 반영해 추정치를 1억 달러 낮추었어도 월스트리트의 1분기 전망은 1위였다.

전반적으로 애널리스트들은 자동차 판매가 부진하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분기별로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이며 데이터 센터의 매출이 ‘대단히’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판단했다.
RBC 캐피탈마켓 분석가인 미치 스티브스는 예상을 넘어서는 실적으로 350달러의 목표 주가를 제시하며 데이터센터 수익, 기록적인 이익률, 양호한 분기실적 등을 근거로 들었다. 다만 유의점으로 코로나19의 영향과 멜라녹스 테크놀로지의 인수 보류 등을 꼽고 있다. 멜라녹스 테크놀로지 인수는 중국 정부의 허가가 필요하다.

에버코어 ISI 애널리스트 C.J. 뮤즈는 엔비디아가 데이터 센터 실적 호조로 목표 주가를 345달러로 제시했다. 뮤즈는 "AI 적용은 이미지 인식에서 확대돼 자연 언어 이해, 대화형 AI, 추천 시스템으로 옮겨가고 있어 컴퓨팅 요구사항이 증가하고 있다“며 "AI 전 분야를 모두 지원하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감안하면 엔비디아는 데이터 센터 비즈니스의 긍정적인 변곡점에 있다”고 기대했다.

325달러의 가격 목표를 가진 코웬 애널리스트인 매튜 램지는 목표 주가를 325달러로 제시하며 엔비디아가 AI 비즈니스 용도로 상용화되는 반도체 부문에서 가장 매력적인 기업이라고 말했다.

지난주 콘퍼런스 콜에서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는 데이터 센터 매출에 관련해 "성장의 주된 동인은 AI"라고 단언했다.

제프리스 애널리스트 마크 리파시스는 엔비디나가 병렬 프로세싱, IoT 컴퓨팅, 빅데이터의 수익화, AI 등 이른바 4차 산업혁명의 전형적인 모델이라고 불렀다. 라파시스는 "CUDA 소프트웨어와 CUDN 라이브러리를 중심으로 한 생태계 때문에 AI 시장에서 엔비디아는 경쟁 우위에 있다"고 말했다.

레이몬드 제임스의 크리스 카소 애널리스트는 "제품 사이클이 시작되기도 전에 엔비디아가 강력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엔비디아는 AI에서 새롭게 발견된 견인력 덕분에 신제품 출시 전부터 매우 높은 데이터 센터 증가율(신기록 대비 33% 상승)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오는 3월 23일부터 26일까지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서 열리는 연례 GTC 콘퍼런스에서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시장에서의 실적 호조를 반영해 목표 주가를 300달러로 제시한 번스타인의 분석가 스테이시 라스곤은 "분기에는 문제 삼을 것이 별로 없었다"면서도 향후 데이터 센터의 추진력이 얼마나 지속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보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