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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저커버그 “온라인콘텐츠 규제수준, 신문과 통신 중간지점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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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저커버그 “온라인콘텐츠 규제수준, 신문과 통신 중간지점 돼야“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온라인 콘텐츠에 대한 규제 수준이 신문 등 기존 미디어와 통신사 규제의 중간 지점에서 정해져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15일 뮌헨안보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CNBC이미지 확대보기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15일 뮌헨안보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CNBC

16일 로이터통신과 CNBC,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15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뮌헨안보회의에서 "해로운 콘텐츠는 규제돼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저커버그는 페이스북에서 유해 온라인 콘텐츠를 막는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며 보안 수준을 높이기 위해 3만5000명이 일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인력과 기술력을 통해 하루 100만개의 가짜 계정을 정지시키고 있다면서 대부분의 가짜 계정은 만들어진 지 며칠 안에 탐지된다고 설명했다.

저커버그는 특히 "온라인을 통한선거 개입 행위를 막기 위한 조치를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그는 선거와 정치적 담론, 프라이버시, 데이터 이동성 등 4개 분야에서 국가의 규제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저커버그는 그러나 권위주의 체제가 인터넷에서 표현의 자유를 고도로 제한하는 것을 지적하면서 이 같은 규제의 확산에 대해 우려도 나타냈다.
이어 저커버그는 페이스북이 정치적 양극화를 초래한다는 비판에 대해 페이스북의 목적이 사회 통합에 있다고 반박했다.

저커버그는 뮌헨과 브뤼셀에서 유럽 정치인들을 만나 데이트 이용과 규제, 세제개혁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CNBC는 전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