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은행업종의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늘었고, 조선·기계·설비는 흑자로 돌아섰다.
영업이익은 전년 159조815억원에서 35.9%(57조1천373억원) 급감했고, 2년 전과 비교하면 32.1%(48조1천427억원) 감소한 수치다.
CEO스코어는 반도체 업황 부진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이 대폭 감소한 것을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지난해 전체 19개 업종 가운데 10개 업종의 영업이익이 2년 전보다 감소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포함된 IT전기전자는 2017년 73조161억 원에서 2019년 33조1572억 원으로 39조8589억 원(54.6%) 줄었다.
IT전기전자 업종은 2017년 반도체 슈퍼호황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기저효과 탓에 감소 규모가 컸다.
아울러 통신 7910억 원(-21.2%), 운송 4568억 (-24.0%), 여신금융 559억 (-11.1%), 공기업 287억 (-5.4%) 등이 감소했다.
반면 은행은 13조2567억 원에서 15조8676억 원으로 2조6109억 원(19.7%) 늘어 증가액이 가장 많았다.
조선·기계·설비는 -6714억 원 영업손실에서 3343억 원 흑자로 1조58억 원 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