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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시총 100대 기업 영업이익 2년 새 32%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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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시총 100대 기업 영업이익 2년 새 32% 감소

반도체 불황 삼성전자·SK하이닉스 영업익 대폭 감소 영향
전체 19개 업종 중 10개 업종 영업이익 2년 전보다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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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제의 저성장 국면과 반도체 불황으로 지난해 국내 시가총액 100대 기업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2년 전보다 각각 32.1%, 46.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은행업종의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늘었고, 조선·기계·설비는 흑자로 돌아섰다.

16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시총 100대 기업 가운데 14일까지 잠정실적을 발표한 87개 기업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은 1608조9788억 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01조9442억 원, 64조9154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전년 159조815억원에서 35.9%(57조1천373억원) 급감했고, 2년 전과 비교하면 32.1%(48조1천427억원) 감소한 수치다.

CEO스코어는 반도체 업황 부진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이 대폭 감소한 것을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지난해 전체 19개 업종 가운데 10개 업종의 영업이익이 2년 전보다 감소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포함된 IT전기전자는 2017년 73조161억 원에서 2019년 33조1572억 원으로 39조8589억 원(54.6%) 줄었다.

IT전기전자 업종은 2017년 반도체 슈퍼호황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기저효과 탓에 감소 규모가 컸다.

석유화학업종은 6조6528억 원(61.4%) 줄었으며 서비스 2조2449억 원(-23.1%), 철강 1조8787억원(-27.3%), 지주 1조4837억 원(-23.4%), 보험 1조1400억 원(-27.5%) 등도 1조 원 이상 줄었다.

아울러 통신 7910억 원(-21.2%), 운송 4568억 (-24.0%), 여신금융 559억 (-11.1%), 공기업 287억 (-5.4%) 등이 감소했다.

반면 은행은 13조2567억 원에서 15조8676억 원으로 2조6109억 원(19.7%) 늘어 증가액이 가장 많았다.

조선·기계·설비는 -6714억 원 영업손실에서 3343억 원 흑자로 1조58억 원 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