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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회장 참담한 투자실패…크래프트하인즈로 이틀간 10억달러이상 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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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회장 참담한 투자실패…크래프트하인즈로 이틀간 10억달러이상 날려

크래트프하인즈, 지난 13~14일 실적부진과 신용등급 하향 영향 11%나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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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회장. 사진=로이터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도 10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하는 뼈아픈 투자실패를 겪었다.

14일(현지시간) abc뉴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버핏회장은 글로벌 식품기업 크래프트하인즈의 주가가 지난 이틀간 11%나 급락한 탓에 10억 달러 이상을 잃었다. 버크셔해서웨이는 크래프트하인즈 전체 주식중 27%를 소유하고 있다.

크래프트하인즈의 주가는 실적부진과 신용등급 하향조정의 영향으로 지난 13~14일 이틀간 11%나 떨어졌다. 이에 따라 버크셔해서웨이의 지분은 이틀간 98억 달러에서 87억 달러로 급감했다.

크래프트하인즈는 지난 13일 4분기 순매출액이 5% 감소해 주당 이익이 14%나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크래프트하인즈의 미구엘 파트리시오 최고경영자(CEO)는 “실적이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14일에는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사가 크래프트하인즈의 신용등급을 BB+에서 BBB-로 내렸으며 채권을 비투자등급도는 정크본드로 하향조정했다. 피치사는 크래프트하인즈의 신용등급 하향조정 이유로 막대한 채무, 이익감소, 부정적인 실적전망을 들었다.

크래프트하인즈의 주가는 지난 2017년 2월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거의 75%나 급락했으며 버핏 회장의 투자실패를 보여주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오마하의 현인’으로 칭송돼온 버핏 회장은 사모펀드그룹 3G캐피탈과 제휴해 지난 2013년 발렌타인데이에 하인즈를 약 280억 달러를 인수했다. 버핏 회장과 3G캐피탈은 지난 2015년에 크래프트 푸즈(Kraft Foods)와 하인즈의 500억 달러 규모의 합병에 공동자금을 조달했다. 현재 크래프트하인즈의 시가총액은 330억 달러 이하로 추락했다.

버핏 회장은 지난해 버크셔해서웨이 연차 총회에서 “우리는 알맞은 가격에 좋은 사업체를 사려고 노력하고 있으나 크래프트하인즈 투자에서 실수를 했다"면서 "우리는 너무 많은 돈을 지불했다"며 투자실패를 자인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