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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시중 통화 7.9%증가…2016년 2월 이후 최대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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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시중 통화 7.9%증가…2016년 2월 이후 최대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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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은행
12월 시중통화량(M2)이 전년보다 7.9% 늘었다. 이는 2016년 2월 8.3%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전월 7.7%보다도 0.6%로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19년 12월 중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지난 12월 중 시중 통화를 의미하는 시중통화량(M2, 평잔·원계열 기준)은 2912조4341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7.9% 증가했다. 계절조정기준(평잔)으로는 전월 대비 0.6% 늘어난 2909조1393억 원을 기록했다.
M2는 언제든 현금화가 가능한 자금으로 현금통화를 비롯해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등 협의통화(M1)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등 금융상품이 포함되는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다. 쉽게 말해 언제든지 현금화할 수 있는 돈을 뜻한다.

한은 관계자는 "M2는 기업부문 중심의 민간신용공급 확대, 연말 정부의 재정집행 등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증가율은 2016년 2월 8.3%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 9월(7.6%)에 7%대에 들어섰다가 10월(7.5%) 11월(7.7%),12월(7.9%)도 7%대를 보였다.

상품별로는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이 12조5000억 원, 요구불예금이 5조9000억 원씩 각각 증가했다.

경제 주체별로는기업과 가계 및 비영리단체가 각각 13조2000억 원,10조6000억 원 늘었다. 반면 기타부문은 5조4000억 원 감소했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n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