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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테슬라, 23억 달러규모 유상증자…사업확장 대비와 자본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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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테슬라, 23억 달러규모 유상증자…사업확장 대비와 자본 확충

머스크 CEO 1천만달러, 래리 앨리슨 오라클 회장 1백만달러 주식매입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로이터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23억 달러의 유상증자계획을 발표했다.

13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더 이상 자본을 조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한 뒤 2주 만에 이같은 유상증자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증자에서 머스크 CEO는 1000만 달러를, 이사회 멤버인 래리 앨리슨 오라클 회장도 100만 달러의 주식을 매입할 예정이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널뛰기했다. 발표 후 최대 6%나 하락했으나 애널리스트들과 투자자들은 회사재무상태를 강화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회사확대 계획을 더욱 진행할 방법으로서 이번 증자를 지지하자 4.8% 상승 마감했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장중 818달러까지 상승했다. 주당 804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테슬라는 발행 주식 인수회사 골드만삭스와 모건 스탠리를 통해 265만주를 제공하며 할인 및 비용을 공제하면 23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는 대차대조표를 더욱 강화하고 일반적인 기업 목적을 위해 증자자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3개월간 120%, 6개월간에는 225%나 급등했으며 이달초 최고 968.99달러까지 치솟았다.

머스크 CEO는 2주 전 “테슬라는 효율적으로 자금을 쓰고 있으며 인위적으로 회사발전을 제한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더 이상 자금을 조달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이러한 테슬라의 성장수준에도 불구하고 현금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자금을 조달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라고 지적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