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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투수코치 “김광현은 빠른 볼·변화구·제구력 갖춘 좋은 좌완 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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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투수코치 “김광현은 빠른 볼·변화구·제구력 갖춘 좋은 좌완 투수”

미국 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이 12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스프링캠프 훈련에 참석해 동료들과 훈련하며 웃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이 12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스프링캠프 훈련에 참석해 동료들과 훈련하며 웃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수 조련사로 유명한 마이크 매덕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코치가 김광현(32)에 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매덕스 코치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스타디움 훈련장에서 열린 스프링캠프 첫 공식 훈련을 마친 뒤 "김광현은 빠른 공과 변화구, 제구력을 갖춘 좋은 좌완 투수로서 내가 바라는 점을 모두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김광현이 빠른 속도로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는 점에 관해선 "우리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며 "김광현에겐 그동안 해왔던 대로 준비하라고 주문했는데, 그는 이를 이해하며 준비 과정을 밟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했으면 좋겠다"며 차근차근 정규시즌을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가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매덕스 코치는 김광현의 성격에 관해서도 "우리는 그의 활짝 웃는 모습을 참 좋아한다"고 말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매덕스 코치는 14일 김광현의 불펜 피칭을 처음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한편 김광현과 5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는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는 자신이 선발을 맡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마르티네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스타디움 훈련장에서 열린 스프링캠프 첫 공식 훈련을 마친 뒤 "난 항상 선발투수라고 생각했다"며 "다시 선발 투수가 되기 위해 잘 준비했다. 이제 선발 보직을 맡을 수 있다"고 말했다.
마르티네스는 2015년 14승, 2016년 16승, 2017년 12승을 거둔 붙박이 선발 투수였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