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버나드 루니 신임 BP 최고경영자(CEO)는 12일(현지시간)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세계가 빠르게 변하고 있고 우리도 완전히 변해야 한다"며 "사회가 우리에게 변화를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땅에서 캐내는 석유와 가스의 탄소를 줄이고 상쇄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BP는 중장기적으로 기존 석유와 가스 사업에 대한 투자를 줄이고 저탄소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BP는 지난해 기준 하루 264만 배럴 규모의 석유를 생산했다.
BP는 지난해 5억 달러(약 6000억 원)를 풍력과 전기차 배터리 충전 시스템, 태양광 등 저탄소 기술에 투자했다.
기후변화 행동가 단체인 멸종저항(Extinction Rebellion)은 BP의 현실 인식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목표 시한으로 설정한 2050년은 너무 늦다고 반박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