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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리포트] 첨단농업기술시장, 유망 투자처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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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리포트] 첨단농업기술시장, 유망 투자처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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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북부의 산악지대에 첨단농업기술들이 속속 도입되면서 생산량과 품질을 높이고 있다. 농업관련 기술들이 부족한 현지 마을 등에 외국기업들이 선진기법들을 접목하는 합작투자도 좋은 예가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VN익스프레스 등 베트남 현지 매체에 따르면 북부 산악 지방은 개발하기가 어려워서 그렇지 농업, 임업 및 특산품 생산을 위한 토지 및 산림 잠재력이 풍부하다. 이러한 잠재력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려면 획기적인 투자와 생산에 첨단 기술 응용 프로그램이 필요한 상황. 그동안에도 첨단 농업 개발에 대한 투자로 인해 농산물의 가치 향상, 투자자 유치, 생산 관행 변경과 같은 많은 결과를 얻어냈다.
실제 손 라(Son La) 주는 자동 급수기를 사용하거나 온실에 꽃과 약재를 심는 농업 생산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투자자를 유치하고 농산물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농업 가공 공장 건설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또 손 라 주의 목 저우(Moc Chau)구는 수입을 높이기 위해 열대 과일, 망고 등의 대규모 개발에 나섰다. 이 지방에는 300개 이상의 농장이 있으며 연간 평균 소득이 3억~5억 동(약 1500만~2500만 원)수준이다. 하노이의 근로자 평균임금이 25만 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편에 속한다. 목 저우 지역의 한 마을은 농업 생산에 첨단 기술을 적용하여 지난 2013년 평균 2,900만 동/ha에 불과했던 생산성을 현재 약 5000만 동/ha까지 끌어올렸다.

하 지앙(Ha Giang), 까오 방(Cao Bang) 등과 같은 북부의 인근 산악지대들도 현재 시장에서 경쟁력이 높은 농산물인 비 계절 채소, 과일, 관상용 식물 등을 개발하는 대규모 특수 재배 지역을 형성하고 있다. 향후 북부의 지방 정부들은 농업 생산에 첨단 기술을 적용하고 산악 지역의 농업 자원을 효율적으로 개발하기 위한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 일본등 해외 기업들과의 합작도 좋은 예가 되고 있다.

실제 베트남 중부에서는 현지의 인삼인 응옥린 인삼이 큰 소득이 되고 있는데,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위해 한국의 인삼마을과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달랏은 베트남 유일의 딸기 생산지로 품질이 아직 뛰어나지 않음에도 출시되면 고가에 날개 돋힌듯 팔린다.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지만 달랏의 딸기 생산은 한국 농가가 최초로 현지 재배를 시작했다고 전해진다. 이외에도 베트남 유일의 철갑상어 양식장은 일본 농업인이 현지농가와 처음 시작했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