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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지수 흔들 제롬파월 연준의장 경기급속 하강 경고 …미국 신종 코로나 사망자 코스피 코스닥 환율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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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지수 흔들 제롬파월 연준의장 경기급속 하강 경고 …미국 신종 코로나 사망자 코스피 코스닥 환율 비상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세계경제를 위협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가 요동치고 있다.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환율 그리고 국제유가 원자재 금값 등도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고 있다.
10일 아시아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우려로 대부분 하락했다.

중국의 신종 코로나 감염증 사망자는 900명을 넘어서 사스(SARS) 당시를 능가했다.

일본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는 142.00포인트(0.60%) 내린 23,685.98에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12.50포인트(0.72%) 하락한 1,719.64에 장을 마감했다. 일본 증시에서는 요코하마항에서 격리 형태로 정박 중인 크루즈선에서 60여명의 추가 감염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크루즈선 내 누적 감염자 수는 130여명으로 늘었다. 중국 누적 사망자 수는 10일 0시 기준으로 908명이다. 확진자 수는 4만명을 크게 넘어섰다.

이날 일본에서는 12월 경상흑자 속보치가 나왔다. 흑자규모가 5240억엔으로 12.8% 늘었다. 엔화 환율은 보합세다. 도쿄증시가 마감할 무렵에 달러-엔 환율은 109.770엔이었다.
개별종목별로는 전자제품 제조사 TDK와 다케다 제약이 3.0%씩 하락했다. 혼다 자동차는 2.9% 상승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38.74포인트(0.33%) 내린 11,574.07에 마쳤다. 지난 주말 미국증시가 신종 코로나 우려로 약세를 보인 것이 대만증시에도 하방 압력을 주었다. 중국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에도 불구하고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상하이지수는 14.52포인트(0.51%) 상승한 2,890.49에 마쳤다. 선전지수는 21.09포인트(1.21%) 오른 1757.26에 마감했다.

중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5.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10월 이후 최고치다. 식품 물가는 20.6% 급등했다. 인민은행은 7일물과 14일물 역RP로 각각 7000억 위안, 2000억 위안 규모의 공개시장 조작에 나선다. 홍콩증시에서 항셍지수는 162.93포인트(0.59%) 하락한 27,241.34에 마쳤다. H지수는 50.74포인트(0.47%) 떨어진 10,654.43에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10.88포인트(0.49%) 내린 2,201.07에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3039억원, 1천649억원을 순매도했다. 그동안 4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보였던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서며 지수 하락을 촉발했다. 개인은 435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삼성전자[005930](-1.16%), SK하이닉스[000660](-0.50%), 네이버[035420](-0.81%), 현대차[005380](-0.76%), 현대모비스[012330](-1.08%) 등이 내리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12%), LG화학[051910](0.13%), 셀트리온[068270](0.87%), 삼성SDI[006400](1.42%), 삼성물산[028260](0.87%)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44포인트(0.51%) 오른 676.07로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3.92%), 에이치엘비[028300](3.31%), CJ ENM[035760](2.35%), 스튜디오드래곤[253450](0.72%), 메디톡스[086900](1.73%), 휴젤[145020](1.38%) 등이 오르고 펄어비스[263750](-0.37%), 케이엠더블유[032500](-0.96%), SK머티리얼즈[036490](-2.54%), 헬릭스미스[[084990](-1.22%) 등은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0.6원 오른 1,187.1원에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시의 최대 관심은 여전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쏠리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의회 증언도 주목된다. 제롬파월 연준 의장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어떠한 평가르 내놓을 것인지 또 향후 금리인하에 대해 어떤 발언을 할 것인지가 뉴욕증시 다우지수 향방에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연준의 파월 의장은 지난 1월 FOMC에서 신종 코로나의 경기 악영향에 대한 우려를 표한 바 있다. 지난주 공개한 통화정책보고서에서도 신종 코로나가 경제 전망의 새로운 위험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파월 의장이 이번 의회증언에서 신종 코로나의 위험을 좀더 강하게 강조한다면 금리 인하 기대가 강화될 수 있다.

1월 FOMC 당시는 파월 의장의 신종 코로나 우려 발언에 주가가 반락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이박에도 이번 주 발표될 소매판매 등 주요 경제지표도 주목하고 있다. 뉴욕 증시에서는 신종 코로나가 경제에 미칠 파장에 관해 중국의 1분기 성장률이 최고 0%로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까지 나왔다.

뉴욕증시 다우지수와 코스닥 코스피등에 영향을 주는 주간 일정을 날짜별로 보면 2월11일에는 12월 구인·이직 보고서가 나온다. 연준 파월 의장의 하원 증언이 있다. 랜들 퀼스 연준 부의장과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등이 연설한다. 리프트가 4분기 실적을 내놓는다. 또 2월12일에는 파월 의장이 상원에서 증언한다. 하커 총재의 연설도 있다. 이어 2월13일에는 소비자물가지수와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있다. 펩시와 엔비디아가 실적을 내놓는다. 그리고 2월14일에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수출입 물가지수, 12월 기업재고 등이 발표된다. 이날은 미시건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도 나온다.

지난 주말에 끝난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지수가 277.26포인트(0.94%) 하락한 29,102.51에 마쳤다. S&P 500 지수는 18.07포인트(0.54%) 내린 3,327.71에 끝났다. 나스닥 지수는 51.64포인트(0.54%) 하락한 9,520.51에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한주동안 3%나 올랐다. S&P 500 지수는 3.17%, 나스닥은 4.04% 각각 상승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실업률은 3.6%로 반세기 동안 최저치였던 12월의 3.5%에서 소폭 올랐다. 1월 시간당 임금의 상승률은 3.1%로였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 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