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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日,북한 감시용 광학 첩보위성 발사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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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日,북한 감시용 광학 첩보위성 발사 성공

일본정부 정찰 위성 10대 운용 체제 추진

일본이 북한의 군사동향을 샅샅이 감시할 수 있는 첩보위성을 9일 발사해 궤도에 올리는 데 성공했다. 일본 정부는 정찰위성을 더 늘려 총 10대 운용하는 체제를 추진하고 있다.
첩보위성을 실은 일본의 H-2A로켓이 9일 오전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사진=스페이스라잇나우닷컴이미지 확대보기
첩보위성을 실은 일본의 H-2A로켓이 9일 오전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사진=스페이스라잇나우닷컴


10일 교도통신과 NHK 등 일본 언론보도에 따르면, 북한의 미사일 기지 등을 감시할 수있는 정보수집 위성이 탑재된 H-2A로켓 41호기가 9일 오전 10시 34분 일본 가고시마 현 다네가시마 우주 센터에서 발사됐다. 로켓은 길이 53m로 고체연료를 사용하며 추력은 140만 파운드를 냈다.

위성은 발사된 지 약 20분 후 예정된 궤도에 안착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 위성의 개발에는 343억 엔이 들어갔으며 고성능 텔레포트 디지털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다. 발사비용은 110억 엔이었다.

이 위성은 고도 수백km의 상공에서 지구상의 모든 장소를 촬영할 수 있는 사실상의 정찰위성으로 평가된다. 이번에 궤도에 오른 위성은 북한의 미사일 등을 감시하는 것으로 알려진 정찰위성 7기 중 하나를 대체할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정부는 현재 레이더 위성 5대, 광학위성 2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총 10대를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위성 발사는 당초 지난 1월 27일에 이뤄질 예정이었지만 날씨 불량, 질소파이프, 지상 설비의 오류 때문에 연기됐다.

이번 발사 성공으로 일본의 위성 발사 H-2A 로켓은 35회 연속으로 성공해 발사 성공률이 97.5%를 기록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