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팬들은 알리가 논란이 일자 동영상을 바로 내리기는 했지만 부적절한 행동이라는 지적이다.
영상에는 검은 마스크를 쓴 알리의 모습이 보이고 '코로나 뭐라고, 볼륨을 높여주세요'라는 자막이 나타난다.
이어 중국말이 들리고 카메라는 라운지에 있던 아시아인으로 보이는 한 남성을 클로즈업해 보여준다. 이 남성은 자신이 찍히는 줄도 모른 채 자신의 휴대폰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카메라는 이번에는 손 세정제를 향했다. '이 바이러스는 나를 따라잡는 속도보다 더 빨라야 할 것'이라는 자막이 달렸다.
이에 신종코로나가 전 세계로 확산하고 사망자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이런 영상을 찍고 농담하는 것은 부적절하며 인종차별적인 행동이라는 지적이 일었다.
알리는 논란이 일자 "소셜미디어에 영상을 올린 것을 후회한다. 누군가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는 걸 깨닫고 바로 내렸다"면서 "어떤 의도도 없었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용서를 구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