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2호 영입 인재였던 원종건(27)씨가 '미투' 파문으로 자진사퇴한 지 일주일 만에 SNS에 입장을 다시 밝혔다.
그러면서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논란의 글은 사실과 다르다"며 "전 A씨와 2018년 11월부터 10개월간 연애를 했다"고 말했다.
원씨는 "A씨와 연애했던 당시의 저는 부족한 부분이 있었을지 몰라도 위법한 행위를 한 적은 없다"며 "A씨가 주장하듯 '데이트 성폭행이 있었다'는 말은 결코 사실이 아니며, 사진 속 A씨의 다리에 생긴 상처는 저로 인해 발생한 것이 아니다. 평소 저에게도 다리에 멍이 잘 생긴다며 다리 사진을 메신저를 통해 보내왔다"고 주장했다.
또 "저는 A씨와 합의 없는 성관계를 한 적이 없으며 A씨가 성관계를 원하지 않는다고 제게 이야기한다거나 원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하는데도 강제로 성관계를 맺은 사실은 단 한 번도 없다"며 "그리고 이 과정을 불법으로 촬영한 적도 없다"고 했다.
원씨는 A씨와 헤어진 이유에 대해 A씨가 자신에게 '니 엄마처럼 귀 먹었냐'는 비난과 욕설을 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