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과 신한투자가 참여하고 AIP자산운용 등이 주도한 컨소시엄이 핀란드 헬싱키에 위치한 OP 코퍼러티브 본사를 4억8000만 유로(약 6345억 원)에 인수했다고 프로퍼티 매가진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국내 금융투자업계의 핀란드 오피스 인수는 이번이 첫 사례로, 국내 자본의 해외 부동산 투자가 북유럽 시장으로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 등이 투자한 부동산은 오피스 7개 동을 연결한 단일 자산으로 연면적 7만4150㎡에 달한다. 해당 빌딩에 6000명 이상의 직원이 근무할 수 있는 핀란드 최대의 오피스 부동산이다.
핀란드 최대 금융그룹사인 OP 파이낸셜그룹이 보유하던 건물이다.
이번 거래는 OP 파이낸셜그룹이 매각과 동시에 장기 임차 계약을 맺는 '세일 앤드 리스백(매각 후 재임대)' 방식으로 이뤄졌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