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매체 글로브스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3일(현지시간) 넥스트기어 벤처 등이 참여한 가운데 카르돔에 대한 시드라운드(신생회사 초기 자금조달 라운드) 투자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카르돔은 음향분야 전문가인 다니 처카스키 박사(Dr. Dani Cherkassky)와 기계인식 및 머신러닝 분야 전문가인 알론 슬라파크 박사(Dr. Alon Slapak) 등 2명이 2017년 설립한 음향 및 음성인식 기술 전문 회사다.
기존 음향 및 음성인식 기술은 마이크로폰의 방향과 주변 환경 및 소음에 따라 인식률의 차이를 보이는 한계점이 있지만 이 회사는 이런 한계를 극복한 위치 기반 음향 및 음성 인식 기술을 개발했다.
기존 기술로는 조용한 환경에서 한 가지 소리만을 인식하는 데 그쳤지만 이 회사기술은 소리의 반향이 일어나는 실내나 다수의 사람이 소리를 내는 경우 및 소음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 자동차 내부 등에서도 뛰어난 음성 인식율을 보여준다.
카르돔의 이런 기술은 스마트 스피커, 자동차 음성 인식 기반 컨트롤시스템, 스마트 TV, 대화형 키오스크,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적용된 가전 제품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