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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오클랜드 교통 인프라 개선사업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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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오클랜드 교통 인프라 개선사업 한창

- 오클랜드, 뉴질랜드에서 최초의 지하철 공사 진행 중 -
- 도심과 동부지역을 연결하는 버스 전용도로 확장 등 추가 사업에 관심 높아져 -





□ 오클랜드 대중교통 현황 및 이슈

ㅇ 버스에 의존하는 대중교통 시스템
- 오클랜드는 뉴질랜드 전체 인구(490만 명)의 30%인 160만 명이 거주하는 가장 큰 도시이자 제1의 경제도시로 뉴질랜드 통계청 센서스 자료에 의하면 이동수단으로는 자가 차량이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으며, 대중교통으로는 버스를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버스 다음으로는 전철과 페리 이용자들이 많았으며, 그 외 자전거 또한 출퇴근 시 교통혼잡을 피하는 개인 이동수단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음.
- AT(Auckland Transport)에서 관리하는 버스 서비스는 도심과 북부 지역의 Norther Express를 포함해 주변 부도심을 연결하는 다양한 버스 링크를 제공하고 있어 출퇴근 시 가장 효율적인 대중교통으로 많은 시민들이 이용

오클랜드 버스 권역(Auckland Bus Zo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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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오클랜드 교통청 홈페이지

ㅇ 전철(Train) 및 페리(Ferry) 이용
- 오클랜드의 전철은 4개 노선(동부, 서부, 남부, 오네흥가)에 45개 역(Station)으로 구성돼 있으며, 서울 수도권이 지하철이나 광역 전철 노선으로 그물망처럼 도심 곳곳이 연결돼 있는 것과는 달리 아직 핵심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지는 못하고 있음.
- 전철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집에서 전철역까지 연계되는 다른 교통수단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떨어지는 접근성으로 출퇴근 시간을 제외하고는 전철 이용자 수가 많지 않음.
- 항구 도시 특성상 페리(Ferry) 서비스도 발달돼 있어 시티 도심(Central Business District)으로부터 13개의 부도심까지 페리를 이용해서 출퇴근이 가능함.

오클랜드 전철(위) 및 페리(아래) 노선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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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오클랜드 교통청 홈페이지(https://at.govt.nz)

ㅇ 대중교통 이용객의 증가로 교통 인프라 개선 시급
- 오클랜드는 이민자, 유학생들이 선호하는 도시이자 많은 해외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도시로 인구 유입이 꾸준히 늘고 있어 교통 인프라의 확충이 시급한 상황임.
- 특히 출퇴근 교통시간대에는 극심한 교통정체 현상을 겪고 있어 과거 대부분의 시민들이 자가 차량을 이용해 도심으로 출퇴근했던 것과 달리 버스(전용도로 이용), 전철 등 대중교통 수단 이용자 수가 크게 늘고 있음.

대중교통 혼잡도와 이용량의 증가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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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오클랜드 교통청 운영보고서(2019.9) 및 대중교통개선 계획

□ 주요 대중교통 인프라 개선 프로젝트 진행 현황

ㅇ 오클랜드 도심 지하철 프로젝트(City Rail Link, US$ 28억, 공사 중)
- 2008년 처음으로 오클랜드 도심의 지하철 공사 추진이 검토된 이래 사업 계획에 대한 심사(Business Case Review) 과정을 거쳐 2013년에서야 시민들에게 지하철 공사에 대한 구체적인 공청회가 개최됨.
- 2015년 지하철 공사 계획 구간의 도심 철거작업(Preliminary Work)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프로젝트가 시작됐고 현재도 지하철 터널 사와 2개의 신규 역사 건설이 계속 진행 중에 있으며, 2024년 총 4개의 지하철역을 연결하는 공사가 마무리될 예정

오클랜드 도심 지하철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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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시티레일링크(https://www.cityraillink.co.nz/)

ㅇ 오클랜드 경전철 프로젝트(Light Rail Project/US$ 38억/정부 제안서 평가 중)
- 오클랜드 교통 인프라 개선 계획인 ATAP(Auckland Transport Alignment Project, 2018)의 일환으로 도심에서 남부지역과 국제공항까지 연결하는 경전철 또는 트램 도입 추진
- 현재 두 가지 사업제안서(NZTA 뉴질랜드 교통청과 NZ Super Fund)가 정부 차원에서 검토 지연되고 있으며, 올해 두 가지 제안 중 하나가 채택될 경우 2021년에 본격적으로 사업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
- 당초 도심에서 서부권역을 연결하는 노선도 프로젝트 범위에 포함됐으나 우선순위에 밀려 도심과 국제공항을 연결하는 남부 노선에 대해서만 검토 중인 상황
- 두 개의 제안서 중 뉴질랜드 슈퍼펀드(NZ Super Fund)의 사업제안에는 캐나다 CDPQ(캐나다 연금보험 관리)의 자금이 투자되기 때문에 향후 경전철 사업 운영권을 요구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경전철 운영 초기 높은 교통비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우려

오클랜드 경전철 사업(붉은색 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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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ATAP(Auckland Transport Alignment Project) 계획

ㅇ 동부 오클랜드 교통망 확충 프로젝트(AMETI Project/US$ 9억/공사 중)
- AMETI(Auckland Manukau Eastern Transport Initiative) 프로젝트는 오클랜드 도심과 동부 마누카우 지역을 연결하는 교통 인프라 개선 사업으로 버스, 자전거 전용도로와 환승장 건설 공사가 포함되어 있으며 1단계 구간인 판뮤라(Panmure)지역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음.
- 오클랜드는 도심과 북부 및 서부 권역을 연결하는 도로망의 확충과 버스 환승 시스템을 구축한 경험을 토대로 이번 동부 권역 교통망 확충사업에도 자신감을 가지고 있으며, 이번 동부 버스 전용도로 확충 공사가 종료되면 출퇴근 시 도심과 동부 지역 사이의 교통혼잡을 많이 줄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동부 오클랜드 교통망 확충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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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오클랜드 교통청 AMETI 프로젝트 소개서


□ 정부의 추가적인 공공 인프라 개선 계획

ㅇ 대규모 사회간접자본 투자계획 발표(2020.1.29.)
- 자신다 아던(Jacinda Ardern) 총리는 78억 미국 달러 규모의 사회간접자본 투자계획인 빅 뉴질랜드 업그레이드(Big NZ Upgrade) 계획을 발표하면서 정부 주도로 전국적인 철도, 도로 등 대중교통 인프라 분야에 많은 투자가 진행될 것이라 전함.
- 재무부 장관인 그랜트 로버트슨(Grant Robertson)은 앞선 노동당 주관 콘퍼런스에서 2020년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정부 차원의 투자가 진행될 것을 언급했으며, 이는 내수 경기 활성화와 다양한 형태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뉴질랜드 경제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임.

ㅇ 오클랜드 플랜 2050
- 앞서 언급된 정부 차원의 사회간접자본 투자계획에 따라 오클랜드 대중 교통망 인프라 개선에 23억 미국 달러가 투자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전체 투자금액의 30%에 달해 이번 정부 투자의 최대 수혜지역이 됐음.
- 오클랜드(Auckland City Council)는 이미 플랜 2050 수립(2018년 6월)을 통해 중장기적인 교통 인프라 개선에 대한 로드맵을 발표했으며 도심과 부도심을 연결하는 도로 확충, 경전철 건설을 위한 사업제안, 교량 건설에 대한 타당성 검토 등 교통 인프라 개선을 추진 중에 있음.
- 정부가 발표한 뉴질랜드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에 포함된 오클랜드 대중 교통망 확충 팩키지 는 중장기 인프라 프로젝트로 착공까지 주관 부처 간 많은 검토와 준비 작업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됨.

오클랜드 교통 인프라 확충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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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뉴질랜드 중앙정부 웹사이트(https://www.beehive.govt.nz/)


전망 및 시사점

ㅇ 교통 인프라 확충 사업으로 견조한 건설시장 성장 전망
- 오클랜드 시청 관계자에 따르면 동부 마누카우 권역의 버스 전용도로 확충 사업은 판뮤라 지역 1단계 사업이 끝이 아님. 파쿠랑가 와 보타니 지역을 포함하는 2단계 사업에 대한 허가 절차가 진행 중에 있으며, 2022년부터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될 것이라 언급함.
- 또한 정부의 사회간접자본 투자 계획에 따른 최대 수혜 지역인 오클랜드 외에도 뉴질랜드 전체적으로 공공 인프라성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당분간 인프라성 건설 부문 수요는 꾸준할 것으로 전망

ㅇ Maas(Mobility as a service) 활용한 대중교통 활용과 시스템 통합에 관심 높아
- 뉴질랜드는 작은 시장 탓에 제조업이 활성화되지 않아 교통 시스템의 핵심인 승용차, 버스, 전철 그리고 관련 부품들을 외국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시장구조임.
- 따라서 하드웨어적인 자동차 수의 확대를 통해서 시민들의 만족도를 늘리는 방법 외에도 기존 교통수단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기반의 대중교통 통합에도 관심 높음.
- 최근 오클랜드 교통청은 ‘AT LOCAL’이라 불리는 Maas(이동 수단 서비스)시스템을 오픈하고 데픈포트(Devonport)지역에 시범서비스 개시
- AT LOCAL 모바일앱(Mobile Application)을 사용하는 시민들은 AT Local공유 차, 버스, 전철, 페리 등 모든 대중교통 수단을 활용해 가정에서 회사까지 최적의 Door to door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손쉽게 모바일로 비용을 결제할 수 있음.

오클랜드 대중교통 활용과 통합에 대한 관심(AT Maas 시범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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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유로모니터 및 오클랜드 교통청

ㅇ 교통 인프라의 통합을 지원하는 솔루션 수요도 기대
- 뉴질랜드는 혁신기술의 연구 개발에 세제 감면 등의 지원을 아끼지 않는 나라인 만큼 교통 인프라의 건설 못지않게 IT 기술을 활용한 교통 인프라 관리 시스템에 대한 기술 수요도 기대됨.
- 새로운 도로가 계속 개통됨에 따라 오클랜드 시내에도 과속과 불법주차 등을 모니터링하기 위한 CCTV 카메라와 관제 시스템의 도입을 예상할 수 있음. 2020년 5G 상용화의 기대 속에 대중교통 확충 사업을 통해 새롭게 건설되는 버스 환승장과 역사 등에는 스마트 스테이션과 같이 AI(인공지능)와 IoT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IT솔루션의 수요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음.

ㅇ 시사점
- 교통 인프라 구축 사업은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그 특성상 실질적인 공사의 착수까지 오랜 기간을 필요로 하는 장기적인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사업 참여시 진출 지역의 사업 수행 여건에 대한 이해와 리스크 관리 역량이 요구됨.
- 특히 뉴질랜드는 교통 인프라 구축에 따른 높은 영향도를 고려해 정부 차원의 사전 타당성 검토 단계와 환경평가, 지역주민과의 합의점 도출을 위한 공청회 등 사업 추진을 결정하기까지 준비작업에 많은 시간을 투자
- 오클랜드에서 다수의 건설 프로젝트를 발주하고 관리해 본 경험이 있는 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외국기업의 건설 프로젝트 참여 시 로컬 기업 또는 호주 기업 등과의 컨소시엄을 통해 경쟁업체 대비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벤더 관리 역량과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극복할 필요가 있다고 전함.
- 교통 인프라의 확충 못지않게 향후 인프라의 관리에 필요한 다양한 IT 기반의 솔루션에 대한 수요도 높아질 것으로 보여 교통 시스템 관련 분야 한국 기업들에도 시사하는바가 큼.

현지 교통 인프라 프로젝트 참여 건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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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호주&뉴질랜드 인프라 공사협회

자료: 뉴질랜드 교통부, 오클랜드 교통청, 뉴질랜드 중앙정부 웹사이트, 캘러헌 뉴질랜드 혁신청, KOTRA 오클랜드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