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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형진 영풍 전회장, 고려아연 주식 2만913주 매도…지배구조는 '튼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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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형진 영풍 전회장, 고려아연 주식 2만913주 매도…지배구조는 '튼튼'

지난해 계열사 영풍지분 전량매수로 순환출자구조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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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 주요 주주현황, 자료=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
장형진 영풍그룹 전 회장이 최근 계열사인 고려아연 주식을 팔았다. 다른 계열사인 테라닉스가 이 지분의 대부분을 사들였다. 지주사격인 영풍을 중심으로 계열사를 지배가하고 있어 이번 장 전 회장의 고려아연 주식매매가 지배구조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다.

22일 금감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3일 고려아연 9931주를 장내 매도했다. 같은 달 26일 7000주, 27일 4000주를 추가 매도했다.

총주식수는 2만913주로 규모는 89억 원에 이른다. 비슷한 시기인 지난달 26일 영풍그룹 계열사 테라닉스는 공시를 통해 장 전 회장으로부터 고려아연 2만931주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테라닉스의 고려아연 총 주식수는 2만1231주, 취득 후 지분율은 0.11%가 됐다. 장 전 회장이 매도한 고려아연 지분 대부분을 테라닉스가 매수한 것이다.
테라닉스는 영풍계열사인 코리아써키트가 최대주주다. 지난 2018년 말 기준으로 지분 50.09%를 보유했다. 이어 장 전 회장의 장녀 장혜선씨 26.52%, 장남 장세준 10.03%, 차남 장세환 4.48%, 장 전회장 0.54% 순이다.

지배구조의 꼭짓점인 영풍은 장 전 회장의 장남인 장세준 사장이 최대주주로 16.89%를 보유했다. 차남인 장세환 서린상사 대표 11.49% ,장 전회장 11.15% 등 특수관계인 지분을 합치면 78.33%에 이른다.

영풍이 코리아써키트, 고려아연의 최대주주로 각각 지분 36..22%, 26.91%를 보유한 것을 감안하면 고려아연 2만913주에 대한 장전회장과 테라닉스의 매매가 현재의 지배구조에 미칠 영향은 거의 없다.

장형진 전 회장은 지난해 7월 영풍 계열사가 보유한 영풍지분을 전량매수하며 순환출자고리를 끊었다. 순환출자란 한 그룹내에서 A기업이 B기업에, B기업이 C기업에, C기업은 A기업에 다시 출자하는 식으로 그룹 계열사들끼리 돌려가며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뜻한다.

영풍은 지난해 7월 2일 공시에서 장 전 회장(당시 회장)이 1일 서린상사가 보유한 영풍 지분 10.36%(19만820주)를 1주당 70만 원에 전량매수했다고 밝혔다.

장 전회장의 영풍 지분율은 기존 1.13%(2만774주)에서 11.49%(21만1594주)로 뛰었다. 장 전회장의 계열사가 보유한 영풍의 지분 매입으로 영풍-고려아연-서린상사-영풍으로 이어지는 순환출자구조가 해소됐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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