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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24 강소기업] 셀빅, 증강현실·AI 접목 '체감형 교육콘텐츠'로 세계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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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24 강소기업] 셀빅, 증강현실·AI 접목 '체감형 교육콘텐츠'로 세계시장 공략

교육용 모래놀이 '샌드크래프트' 빅히트...첨단기술과 창의성 연구개발 융합 상용화에 성공
이상노 대표 "美·中·日, 동남아 시장 등 해외개척 확장중...AI 홀로그램 스피커 개발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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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 성수1가 셀빅 본사 현판 앞에서 이상노 대표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오은서기자
“콘텐츠 상품은 장기간 노력에 비해 생명력이 짧기에 다음 시장에 내놓을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준비하지 않으면 회사가 생존할 수 없다. 최근 3년 동안 주목받고 있는 셀빅의 교육용 모래놀이 콘텐츠 상품 ‘샌드크래프트(SANDCRAFT)’는 첨단기술 기반 위에 창의성 넘치는 기획력을 융합해 글로벌 상용화에 성공한 첫 사례다.”

지난 20일 서울 성동구 성수1가 셀빅(CELLBIG) 본사에서 만난 이상노 대표는 셀빅이 출시하는 체감형 콘텐츠 기술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혁신 기술임을 자랑스럽게 소개했다.

증강현실(AR),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융합해 체감형 콘텐츠를 개발하는 회사인 셀빅은 최근 헬스케어, 엔터테인먼트, 교육, 문화, 국방 등 다양한 분야로 콘텐츠를 확장하며 시장에 도전장을 내고 있다.

이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콘텐츠 개발업체들은 많지만 처음부터 시장 기반이 없는 상황에서 콘텐츠를 만들다 보니 제품 상용화에 성공한 곳은 흔치 않다”며 셀빅의 경쟁력을 소개했다.

셀빅은 디지털 콘텐츠의 기획연구개발 사업 , 정보통신 사업을 수행하는 투 트랙으로 운영하면서 두 사업부 간 협업으로 시너지를 도출한 결과, 지난해 말 매출 100억 원을 넘어섰다.

◇ 디자인 회사에서 첨단기술 콘텐츠 개발사로 ‘진화’ ◇

이 대표는 지난 2004년 6월 디자인 회사로 셀빅을 창업했다. 창업 전에 중견기업에서 4년 동안 기획 마케팅 업무를 해오다 평소의 꿈이 디자이너였기에 우연한 기회에 디자인 회사 창업 제안을 받고 망설임 없이 셀빅을 만들었다.

창업 초기엔 제품 디자인, 그래픽 등 산업디자인 전문으로 출발했으나 업력이 쌓이면서 프로그래밍 인력이 충원돼 2007년부터 게임 개발회사로 변신했다.
당시 체감형 게임으로 자전거를 타면서 게임을 즐기는 헬스케어, 초등학교 체력단련 프로그램 등 기능성 게임 개발에 주력해 오다 2010년 모바일게임 개발을 거쳐 2017년 셀빅의 대표 브랜드 '샌드크래프트'를 탄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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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전시회에서 체감형 콘텐츠인 샌드크래프트를 활용해 모래놀이를 하고 있는 어린이들의 모습. 사진=셀빅

샌드크래프트는 셀빅의 상용 콘텐츠 가운데 가장 경쟁력 있는 교육용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수모래 위에 영상을 투영해 다양한 창의성 놀이를 할 수 있게 설계됐으며, 촉각으로 디지털 영상과 상호작용할 수 있게 해 흥미로운 교육 효과을 연출해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모래를 이용한 AR(증강현실) 플랫폼으로 게임처럼 다양한 조작 방식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예컨대 증강현실로 산을 만들어 개미굴을 만들 수 있고, 모래를 만져 곤충을 잡거나 손을 공중에 들어 올려 비를 내릴 수 있어 어린이들의 신체감각, 정서발달, 창의력 문제해결 등에 효과적이다. 특히 적당한 점도가 있는 특수 모래를 사용하기 때문에 손으로 느껴지는 모래의 촉감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대표는 “샌드크래프트에 사용된 모래는 천연 비즈왁스(beeswax)와 스쿠알렌, 라벤더오일을 사용해 항균작용을 하며 건설환경생활시험연구소는 통과한 국내 유일의 100% 천연 모래”라고 했다. 8대 중금속 검사, 6가 크롬, 아연 검사 등을 거친 안전한 제품이며 관련 특허도 3종이나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우수상과 문화체유관광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 대표는 "샌드크래프트는 현재 국내 테마파크, 놀이방, 교육시설, 전시회, 국방, 공공기관 등 150여 곳에 보급됐으며 지난 2017년부터 중국을 시작으로 일본, 필리핀, 캄보디아 등 동남아 시장과 미국 시장 등에 진출해 글로벌 상용화를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셀빅은 올해 초 캄보디아 현지 조인트벤처를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필리핀 아이아랄 그룹과 글로벌테마파크 조성 계약, 일본 이마트라고 불리는 '이온몰', 테마파크 적용 콘텐츠 개발사업을 위한 계약, 중국 염성시 개발구와 현지 조인트벤처 추진, 중국 둔황시 역사박물관 조성사업과 디지털 테마파크 개발사업을 위한 업무협약 등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 첨단기술과 창의성 융합한 콘텐츠로 글로벌 현지화 공략 ◇

이 대표는 “셀빅은 지속적인 연구개발(R&D)를 통한 기반기술을 바탕으로 가상현실, 증강현실, 혼합현실, 인공지능을 융합한 콘텐츠를 개발, 응용해 다양한 산업에 적용하면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경남 고령군 대가야촌의 전시물을 디지털화하는 사업 포토폴리오를 구축하면서 유물 디지털화 사업과 AI 기반의 홀로그램과 연계로 전국의 전시관, 박물관에 첨단 유물 콘텐츠가 유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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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빅 연구원이 본사 개발실에서 체감형 모래놀이 콘텐츠를 갖고 놀이하는 방법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오은서기자

셀빅은 올해 교육용 체감형 콘텐츠인 샌드크래프트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루미샌드’와 인공지능 홀로그램 스피커인 ‘홀로스타’등에 주력할 방침이다. 신규 콘텐츠들은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융복합형 콘텐츠로 고객들에게 생생한 감성디지털 세계를 선사할 예정이다.

영상콘텐츠가 대세로 자리 잡은 시대에 이 대표는 협업을 통한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 대표는 "샌드크래프트 상용화로 글로벌 인지도롤 확보한 만큼 국내외 시장에서 팔아본 경험이 포토폴리오가 탄탄하게 구축돼 있어 미래 첨단산업 분야와의 협업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대표는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해외시장 확대의 노력이 올해 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셀빅만의 융합기술로 글로벌 현지화 전략을 강화해 진검 승부를 펼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오은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esta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