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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눈사태 실종교사 4명 수색 사흘째 아직 찾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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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눈사태 실종교사 4명 수색 사흘째 아직 찾지 못해

현지 4~5m 적설에 다시 눈 내려 수색 난항...실종자 가족 6명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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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뉴시스
네팔 안나푸르나 지역에서 트레킹 하던 중 눈사태를 당해 실종된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 4명이 사고 사흘째를 맞아 여전히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19일 외교부는 눈사태로 교사 4명이 실종된 네팔 안나푸르나 사고지역을 네팔 당국이 육상과 항공 수색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주네팔대사관에 따르면, 수도 카트만두에서 약 200㎞ 떨어져 있는 사고지역인 포카라에는 눈이 4~5m 가량 쌓여 있고, 전날 오후 3시(현지시간)부터 다시 눈이 내리면서 추가 눈사태마저 우려되는 상황이라 수색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그러나 네팔 현지 수색구조대는 철수하지 않고 산장에 머물면서 기상 상황이 나아지면 사고 현장 수색을 계속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기상 악화로 사고 즉시 파견이 연기됐던 주네팔대사관 영사를 사고현장으로 보내 네팔 구조대에 실종자 수색을 촉구할 예정이다.

아울러 실종 한국인 수색 등 사태 수습을 위해 정부 신속대응팀을 현지로 급파했고, 충남교육청 2명, 여행사 3명, 실종자 가족 6명도 네팔로 출국했다.

앞서 지난 17일 오전 10시 30분~11시(현지시간)께 네팔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ABC) 트레킹 코스 중 해발 3230m 데우랄리 지역에서 눈사태가 발생해 한국인 4명과 네팔인 2명 등 6명이 실종됐다.

실종 한국인들은 네팔로 해외 교육봉사활동에 나선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들로 지난 13일부터 카트만투 인근 학교에서 교육봉사를 하면서 사고 당일 기상이 좋아 트레킹에 나섰다가 눈사태를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ainygem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