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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폼페이오 미 국무 “이란 솔레이마니 살해는 적대국 억제 폭넓은 전략의 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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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폼페이오 미 국무 “이란 솔레이마니 살해는 적대국 억제 폭넓은 전략의 일환”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사진)은 13일(현지시간) 이란혁명수비대의 정예 쿠드스 군의 솔레이마니 사령관 살해에 관해 미국의 적대국을 억제하는 폭넓은 전략의 일환이었다는 인식을 나타냈다.이미지 확대보기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사진)은 13일(현지시간) 이란혁명수비대의 정예 쿠드스 군의 솔레이마니 사령관 살해에 관해 미국의 적대국을 억제하는 폭넓은 전략의 일환이었다는 인식을 나타냈다.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3일(현지시간) 이란혁명수비대의 정예 쿠드스 군의 솔레이마니 사령관 살해에 관해 미국의 적대국을 억제한다는 보다 폭넓은 전략의 일환이라는 인식을 드러냈다. 미 정부는 지금까지 사령관을 살해한 이유로 사령관이 미국을 표적으로 한 공격을 계획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지만 그 주장을 더욱 후퇴시킨 셈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스탠퍼드대 후버연구소에서 한 강연에서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계획하고 있었다는 임박한 공격의 위협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장관은 청중으로부터의 질문에 대답하는 형태로 이러한 공격을 미리 막는 것이 사령관 살해 이유라는 견해를 재차 제시했다. 이날 장관은 ‘억지력 회복: 이란의 사례’라는 제목의 강연에서 이란에 대한 ‘진정한 억지’ 확립을 위한 정권의 전략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솔레이마니 사령관 살해이유로서 사령관이 4곳의 미 대사관에 대한 공격을 계획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에스퍼 국방장관은 12일 대사관에 임박한 공격을 뒷받침할 정보는 없었다고 지적하고 있으며, 민주당 의원과 일부 공화당 의원들 사이에서는 사령관 살해를 정당화하는 논거를 의문시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강연에서 사령관 살해의 배경에는 ‘더 큰 전략’이 있었다고 강조하고 “트럼프 대통령과 국가안전보장 팀은 이란에 대한 ‘진정한 억지력’을 재구축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