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쿠도 교토점은 교토 시내의 대표적인 대형서점이다. 출판 불황과 인터넷 서점의 공세에 밀려 폐점을 하게 됐다고 교토신문이 보도했다. 일본 교토의 메인 거리인 시조도리(四条通)에서 30년 이상 사랑 받아 온 서점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것에 대해 일본 지식인들은 큰 충격을 받고 있다.
장기 출판 불황의 영향으로 책과 잡지의 판매액이 감소 추세에 있다. 도쿄 출판과학연구소에 따르면, 2018년 추정 도서판매 금액은 약 1조2900억 엔으로 14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오고 있다. '출판 황금기'였던 1996년 도서 판매 금액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토에서는 대형서점의 선구자인 마루젠의 교토 가와라마치 점(나카 교구)이 지난 2005년에 폐점한 바 있다.
한편 준쿠도 로프트 나고야 점(나고야시)도 오는 2월말에 폐점한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