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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CEO] 버핏 회장 "기업은 사회적 대의보다 주주이익 우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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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CEO] 버핏 회장 "기업은 사회적 대의보다 주주이익 우선해야"

파이낸셜타임즈와 인터뷰에서 강조…"ESG 투자 늘고 있지만 일정부분 정부 부담 불가피"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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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회장.
‘오하마의 현인’으로 유명한 워런 버핏 버크셔 헤서웨이 회장이 “기업은 사회적 대의보다 주주이익을 우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2일(현지시각)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외신들에 따르면 버핏 회장은 영국 경제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뷰에서 “소위 ESG(환경, 사회적책임, 지배구조)에 투자하는 기업과 펀드가 늘어나고 있지만 이 같은 움직임은 정부의 정책에 따라 움직여야만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버크셔 헤서웨이는 미국 아이오와주 풍력발전에 약 300억 달러(약 3조4700억 원)를 투자하고 있지만 버핏 회장은 “이 투자 동기는 회사가 받을 법인세 공제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장시스템을 바꾸는 데에는 정부가 일정 부분을 짊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업은 투자자의 돈을 사회적 대의를 위해 사용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주주에게 가장 많은 이익을 되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람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서 더 많은 기업과 펀드가 단순히 수익성에 집중하는 게 아니라 소위 ESG에 주목하게 됐다. 그러나 버핏 회장은 이 같은 생각에 반대했다. 기업의 가장 큰 관심사는 주주의 가치를 최대화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버핏 회장은 “많은 경영자가 정부의 납세자 돈 사용처를 비난하고 있지만 자기가 주주의 돈을 어떻게 사용할지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버핏 회장은 “기업이 어떠한 사회적 대의를 지원할지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선택한 프로젝트를 촉진하기 위해 정부가 파고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석탄발전소를 예를 들면서 “만약 사람들이 석탄발전소를 폐쇄하고 싶다면 주주 또는 소비자가 부담을 강요받는 것이 될 것”이라면서 “그 비용은 광열비의 상승이라는 형태로 사람들에게 타격을 주거나 버크셔 헤서웨이의 실적악화로 주주에게 타격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버핏 회장은 “결국 누구의 비용이 될 것이라는 점이다. 문제는 어떻게 해서 비용부담을 완화할 것이냐 하는 것인데 그것은 정부의 활동이어야 한다”면서 “시장시스템을 바꾸는 데에는 정부가 일정부분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