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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그렉슨 전 국방 차관보, “한미연합훈련 재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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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그렉슨 전 국방 차관보, “한미연합훈련 재개해야”

미국과 북한간 비핵화협상을 위해 중단한 한미연합훈련은 방어 성격을 갖고 있고 북한이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지 못한 만큼 재개해야 한다는 미국 전 고위 관료의 주장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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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12월 '비질런트 에이스' 한미연합공중훈련에 참여한 미 공군 소속 F-16 전투기들이 오산 공군기지에서 이륙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VOA

월러스 그렉슨 전 미국 국방부 아시아태평양담당 차관보는 10일(현지시각) 미국의소리방송(VOA) 인터뷰에서 "북한은 자기들 시간표에 "따라 행동할 것"이라고 이같이 말했다.그렉슨 전 차관보는 "북한군은 비무장지대(DMZ)에 쉽게 도달할 수 있으며 북한군은 한국군과 미군의 숫자를 훌쩍 뛰어넘기 때문에 상당한 위협으로 간주되고 있다"면서 "미국은 북한의 숫적 우위에 맞서 비단 한국군과 다른 동맹과의 작전 속도와 통합성뿐 아니라, 육해공, 우주와 사이버 공간의 작전 속도와 통합성에 의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과 외교를 지속하기 위홰 연합훈련을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그렉슨 전 차관보는 "김정은 위원장이 돌발로 훈련을 중단하라고 요구한 것이 아니며, 동맹의 효율성을 무너뜨리기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연합훈련을 중단할 것이면 김정은 위원장은 미사일과 포병 부대를 서울을 타격할 수 없도록 후방에 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제재 지도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대해 그는 "미국이 다른 나라들의 대북 제재 이행을 확실히 할 수 있을 것이라는데 대한 지나치게 높은 기대를 갖고 있었던 것 같다"면서 " 많은 나라들이 자국의 이익에 따라 행동하기 때문에 미국이 제재 이행을 강요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는 만큼 미국의 대북 제재든 유엔의 대북 제재든 각국이 이를 이행할 수 있도록 설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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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화성-15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사진=조선중앙통신

이라크내 미군 기지를 공격한 미사일이 북한 미사일을 개량한 것이라는 분석에 대해 그렉슨 전 차관보는 "북한은 불법으로 무기와 무기 기술을 거래해 군대를 키우고 있는 동시에 무기 기술을 다른 나라에 수출해 돈을 벌고 외교적 지렛대로 사용하려고 한다"면서 "따라서 불법 거래 네트워크가 형성돼 있다. 북한이 이란과 이르면 1974년부터 미사일 협력을 시작해 현재까지도 지속하고 있을 것이라고 논리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의 대기권 재진입 역량과 핵탄두 소형화와 경량화 기술 확보 주장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물음에 "김정은의 주장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북한이 아직까지 ICBM 재진입 기술을 갖추지 못했다고 해도 이를 완성하는 것은 시간 문제이며, 단지 기술을 시험하지 않았다고 해서 안도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