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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대만 총통·입법위원 동시선거 투표 오늘 시작…심야에 대세 판가름 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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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대만 총통·입법위원 동시선거 투표 오늘 시작…심야에 대세 판가름 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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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에서 연설하고 있는 대만의 차이잉원 총통.

대만 총통선거와 입법위원(국회의원)선거의 투개표가 11일 치러진다. 총통선거에는 중국과 대립하는 집권여당 민진당의 차이잉원(蔡英文) 총통(63), 대중 화해노선을 취하고 있는 최대 야당 국민당의 한궈위(韓国瑜0가오슝 시장(62), 야당 친민당의 쑹추위(宋楚瑜) 주석(77) 등 3명이 입후보 하고 있다. 사전 여론조사에서 차이 총통이 우세한 싸움을 진행하고 있다. 개표결과는 11일 심야에 대세가 결판날 전망이다.

대만의 유권자는 본적지에서 투표할 필요가 있으므로 각지의 고속철도역과 장거리버스 승강장 등은 10일 고향에 돌아가는 많은 승객으로 들끓었다. 중국 등 해외에서 일하는 대만인들도 투표를 위해 속속 귀향하고 있다. 타이베이시에서 중부 난터우 현(南投県)에 귀성하는 20대 초반 대학원생은 “총통선거 투표는 처음이다. 소중한 1표인데 꼭 투표하러 갈 것”이라고 말했다.

총통선거는 대중정책이 최대 쟁점으로 홍콩에서 계속되는 대규모 반정부시위를 두고 대만인들 사이에는 중국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지고 있다. 차이 후보는 “대만이 ‘제2의 홍콩’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하고 있으며, 한 후보는 “중·대 관계를 안정시켜야 대만이 안전하게 될 것”이라고 호소하고 있다. 대만에서는 1일부터 여론조사 금지기간에 들어갔지만 차이 총통 우세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총 113석이 개선되는 입법위원 선거에서는 현재 68석의 민진당이 과반수를 유지할지가 초점으로 국민당도 과반수 탈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커원저(柯文哲) 타이베이 시장(60)이 이끄는 신당 대만 민중당 등 ‘제3세력’도 일정한 의석을 확보할 전망이다. 양대 정당이 과반이 무너지면 ‘제3세력’이 의회에서 주도권을 잡을 가능성도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