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전자업체 소니가 세계 최대 IT박람회 CES 2020의 개막을 하루 앞둔 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비전-S(Vision-S)라는 이름의 미래형 전기차 시제품을 깜짝 발표했다.
소니 최초의 전기차는 자율주행이 가능하고 실내에서 영상과 음악을 모두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7일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요시다 켄이치로 소니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발표회에서 “모빌리티의 미래에 소니도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구현한 것”이라고 밝혀 자율주행차 사업 진출을 사실상 선언했다.
요시다 CEO는 이미지센서와 타임오브플라이트(ToF) 센서를 비롯해 총 33개의 센서가 비전-S에 장착됐다고 설명했다. 이미지센서는 자율주행차의 눈에 해당하는 카메라의 핵심 부품으로 소니는 지난 2000년대 초반부터 이미지센서 기술 개발에 매달린 결과 현재 이 분야의 선도업체로 자리 잡았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