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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R&D예산 24.2조원...소재부품장비 '극일(克日)'에 1.1조원 작년보다 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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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R&D예산 24.2조원...소재부품장비 '극일(克日)'에 1.1조원 작년보다 83%↑

과기부 8조5029억, 산업부 4조1천억, 중기부 1조4550억 투입 '기술혁신 올인'
AI·빅데이터·스마트공장·5G 등 첨단분야 집중 지원...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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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가 7일 서울 동작구 숭실대에서 열린 '2020년 정부 R&D 사업 부처합동 설명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철훈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정부 연구개발(R&D) 사업에 지난해보다 30% 늘어난 4조 10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투입 예산은 미래산업 육성과 일본의 수출규제 대응, 에너지전환과 안전강화 분야를 중심으로 사용된다.

산업부는 7일 서울 동작구 숭실대에서 열린 '2020년도 정부 연구개발사업 부처합동 설명회'에서 2020년 산업부 R&D 정책방향을 발표했다.

산업부 R&D 예산 4조 1000억 원은 정부 전체 R&D 예산 24조 2000억 원의 16.9%를 차지하는 금액이다.

◇ 산업부 올해 R&D 예산 30% 증가 4조1천억...초고난도 등 혁신기술, 통합·대형 중심으로 지원

올해 산업부 R&D 사업 정책방향의 주요 특징으로 '초고난도 알키미스트 사업 신설'을 꼽을 수 있다.

알키미스트(연금술사) 사업은 지난해 산업부가 처음 시범사업으로 선보인 것으로 1분 충전으로 600㎞를 주행하는 전기차 개발, 기존 발전효율을 극복한 슈퍼태양전지 등 성공 가능성은 낮으나 혁신 기술개발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초고난도 사업을 지원하는 국가 프로젝트이다.

또한 올해부터는 기존의 소형·일반 과제 중심의 R&D 지원보다 제품개발에서 상용화에 이르는 '통합·대형' R&D 중심으로 지원사업을 전개한다.
기술개발의 혁신을 견인하기 위해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 제도'를 확산하는 동시에 신성장동력·원천기술 분야 R&D 세액공제 확대, 부처간 연계·협력 R&D 추진도 촉진하기로 했다.

사업 분야별로는 '소재·부품·장비 기술개발' R&D 사업 예산이 지난해보다 83% 크게 늘어난 1조 701억 원 지원된다.

'에너지전환·안전 기술개발' 예산은 지난해보다 8% 늘어난 7324억 원 지원되며, '신산업·신시장 창출 관련 기술개발' 예산 4554억 원, '제조혁신 기술개발' 예산 3388억 원이 각각 책정됐다.

산업부가 올해 집행하는 기술개발 관련 R&D 전체 예산은 2조 8886억 원에 이른다.

R&D 핵심 분야로는 소재·부품·장비 기술자립화를 위한 100대 핵심 전략품목을 비롯해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바이오헬스 ▲시스템반도체 ▲로봇 ▲미래 항공·조선 ▲발전용 가스터빈 ▲방사성폐기물 관리 ▲미세먼지 저감 분야 등이 지정됐다. 이밖에 산업기술 연구기반 구축 R&D에 9205억 원, 지역산업 2548억 원, 기술표준화 등에 1179억 원이 투입된다.

◇중기부 '스마트공장' 중심 1조 5440억원, 과기부 '5G 신산업' 집중 8조 5029억원 책정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총 1조 4550억 원의 R&D 사업 예산을 투입한다.

이는 지난해 1조 1010억 원보다 3540억 원 늘어난 규모로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반 신제품·서비스 개발, 스마트센서 프로젝트, 스마트공장 기술개발, 미세먼지 저감 실용화기술 개발, 소상공인·자영업자 위한 생활혁신형 기술개발 등 분야에 쓰일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전날인 6일 설명회를 열고 총 8조 5029억 원에 해당하는 올해 R&D사업 예산 계획을 공개했다.

분야별로 ▲기초연구 1조 5312억 원 ▲원천연구 1조 6804억 원 ▲정보통신기술(ICT) 연구개발 8121억 원 ▲R&D 기반조성 7296억 원을 차례로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과기정통부는 5세대(5G) 기반의 신산업 육성을 위한 '5G+ 전략'의 10대 핵심산업과 5대 핵심서비스 분야에 투자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성수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올해 정부 연구개발 예산이 역대 최고치인 24조 2000억 원으로 확대된 것은 연구개발을 통해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확충하겠다는 정부와 과학기술계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2023년도 예산에는 30조 원 편성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