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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아마존, 아마존고 다음은 손바닥인식 매장…뉴욕서 테스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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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아마존, 아마존고 다음은 손바닥인식 매장…뉴욕서 테스트중

미특허출원…손바닥을 매장 등록기에 인식시키면 은행과 데이터 연계
0.3초면 인식…고장률은 1만분의 1%에서 100만분의 1%까지 낮추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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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이 오프라인 매장서 물품을 선택한 후 등록기에서 손바닥을 등록기 가까이에 갖다 대기만 하면 결제할 수 있는 손바닥 생체인식 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받았다. 사진=미특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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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들은 상점에 들어가기 위해 손을 스캔하며, 등록대에서 물건을 구입할 준비가 됐을 때 손바닥인식 시스템이 손바닥의 주름과 혈관을 통해 개인정보를 식별한다. 이 정보는 고객의 아마존계정으로 간다. 사진=미특허청

아마존이 식료품 매장 방문 고객들에게 비접촉식 카드 결제와의 작별을 고하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지난 9월부터 자사 식품매장에서 쇼핑객들의 물품대금 결제시 ‘손바닥인식’시스템을 사용하는 시험을 해왔고, 최근에는 관련 기술 특허출원 사실까지 확인됐다.

미특허청은 26일(현지시각) 아마존이 손바닥인식을 이용해 물품구매 고객을 자동 식별시켜 줄 ‘비접촉식 스캔 시스템(touchless scanning system)’에 대해 특허를 출원했다고 발표했다. 이 시스템은 고객의 손바닥 주름과 정맥의 세부사항을 포착하는 기술 방식이다. 이어 뉴욕포스트는 27일 소식통을 인용, 아마존이 2017년 인수한 홀푸드(Whole Foods)를 통해 지난 9월부터 유사한 기술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은 이미 이 독특한 핸드프린트 인식기술을 판단하기 위해 고객들의 손크기와 형태를 판단하는 컴퓨터비전기술을 개발해 왔다.

이같은 사실은 아마존이 지난 9월부터 독특한 손바닥 인식기술 적용을 위해 고객들의 손크기와 형태를 판단하는 컴퓨터비전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뉴욕포스트가 전하면서 표면화됐다. 아마존은 자사의 무인점포인 아마존 ‘고(Go)’ 매장에서 이 기술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특허출원서에 기재된 많은 투자자들이 현금없는 식료품점에 관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마존이 낸 특허출원서는 고객 손바닥 이미지를 캡처하는 손 스캐너가 장착된 아마존의 비접촉식 생체 인식 시스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 스캐너는 적외선 광원, 컨트롤러, 카메라로 구성되어 있다. 출원서는 이 기술은 “첫 번째 양극화의 빛을 한번에 사용해 손바닥 주름 등 표면 특성을 보여주고, 두 번째 양극화의 빛을 이용해 얻은 이미지는 정맥과 같은 더 깊은 특성을 보여준다”고 쓰고 있다. 또 “사용자는 사용자 식별자(user identifier)와 관련된 이전에 저장된 참조 서명과 현재 서명을 비교한 내용에 기초해 식별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에따라 쇼핑객들은 자신들이 선택한 구매희망 물품을 등록기에 들고 간후 스캐너 부근에 손바닥을 가까이 대는 것만으로도 구매를 완료할 수 있게 된다. 이 데이터들이 고객들의 은행 정보와 연결되기 때문이다.

고객들은 가게에 들어가기 위해 손을 스캔하고, 매장에서 물건을 선택한다. 손바닥인식 시스템은 고객의 주름과 정맥혈관을 통해 개인을 식별한다. 아마존 오프라인 매장의 고객들은 상점에 가서 스캐너 앞에 손을 갖다 대는 것만으로도 1초이내에 거래를 완료할 수 있게 된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상점 물품 선택후 체크아웃을 위해 핸드프린트를 사용하는 독특한 이점 중 하나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속도다. 모바일 결제에는 몇 초가 걸리지만 아마존의 손바닥인식 기술은 단 300밀리 초(1밀리=1000분의 1) 만에 고객을 검증하고 자신의 손을 제외한 다른 어떤 장치도 사용할 필요가 없다고 한다. 손바닥 인식기술은 지문인식기술과 달리 고객이 직접 스캐너에 손을 대도록 요구하지 않고 원격으로 서명을 읽도록 할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는 ‘오빌(Orville)’이라는 코드명을 갖고 있는 이 기술의 현재 고장률은 0.0001%의 고장률을 보이고 있지만 기술자들은 이 비율을 100만분의 1%인 0.000001%까지 도달하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아마존의 뉴욕 사무소 직원들이 현재 스낵을 판매하는 특수 설계된 자판기에 이 기술을 적용해 시범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아마존은 이 시스템의 성공을 감안해 내년 초부터 선택된 홀푸드 매장을 대상으로 오빌을 적용할 계획이며, 이후 미국 전역으로 이 기능을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은 홀푸드가 이 시스템을 설치한 후 직원들을 쉽게 훈련시킬 수 있는지 여부에 따라 이를 다른 아마존 오프라인 매장에도 적용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 특허는 지난해 6월21일 특허출원돼 지난 26일 공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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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이 기존의 모바일기기 앱으로 입장한 후 물품을 선택하면 자동으로 결제해 주는 아마존 고 방식에 이은 새로운 매장쇼핑 결제 방식에 대한 특허를 냈다. 아마존고는 매장에 설치한 모니터링 카메라와 위치추적 시스템, 선반물품아래 센서, 인공지능 알고리듬을 복합적으로 사용해 무인결제 매장을 실현했다. 사진은 아마존 고 광고장면.사진=아마존


아마존은 이미 자사의 아마존 ‘고(Go)’ 편의점에서 이 기술과 유사한 기술을 적용하기 시작했다. 여기서는 고객들이 자신들의 모바일 기기 앱을 이용해 매장입구에서 체크인하고 나서 등록하지 않고 제품을 사고 난 후 곧바로 매장을 나가면 구매물품 계산이 자동으로 이뤄지게 된다. 아마존은 아마존 고 매장 전체에 걸쳐 컴퓨터 비전센서와 센서를 혼합 배치함으로써 매장 고객들이 다양한 종류의 많은 물건을 집어들더라도 이를 모니터링해 고객의 아마존 계정에 청구토록 하고 있다.

‘오빌’의 편의성 요인에도 불구하고 이 기술은 미 전역 경찰의 손에 들어간 안면인식 소프트웨어(SW)인 ‘레코그니션(Rekognition)’처럼 아마존의 다른 생체인식 기술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낳게 될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아마존의 손바닥인식 기술 특허는 지난해 6월21일 특허출원돼 지난 26일 발표됐으며 이 내용은 소셜뉴스사이트 리코드를 통해 처음 알려졌다.


이재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