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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폴드2에 접히는 초박형 유리 확인"...실금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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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폴드2에 접히는 초박형 유리 확인"...실금 사라진다

日 플라스틱 필름 공급사 스미토모 의존도 탈피
삼성전자, 유리 공급사 도우인시스 최대 주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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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내년 2월 18일 발표할 갤럭시폴드2의 표면에는 초박형유리(UTG)가 사용된다. 국내 벤처기업 도우인시스가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스미토모의 폴리이미드 소재에 의존할 필요가 없어지게 된다. 게다가 폴리이미드 소재 사용시 나타나는 실금현상도 없애거나 크게 줄어든다. 사진=빙우주 트위터
새해에 나올 삼성전자 차기 폴더블폰(접이식폰) 갤럭시 폴드2 디스플레이 화면에는 실금이 생기는 기존 플라스틱 컬러리스폴리이미드(CPI)필름 대신 접히는 유리인 '초박형 유리(UTG,Ultra Thin Glass)'가 사용된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갤럭시폴드2를 기존의 다른 폴더블폰(접이식폰)과 차별화할 것으로 보인다. UTG는 화면을 펴고 접을 때 발생하는 기존 폴더블폰 화면에 생기는 실금을 없애주게 된다.

폰아레나는 24일(현지시각) 중국의 유명 제품정보 유출자인 빙우주(@IceUniverse) 트윗을 인용, 삼성전자가 새해 2월 발표할 갤럭시폴드2 표면에 진짜 유리가 들어간다고 보도했다.

빙우주는 자신의 트윗을 통해 “얼마전 유출된 갤럭시폴드2에 플라스틱 소재를 대신해 전세계 최초로 초박형유리커버(UTG)를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된다. 단말기 화면이 더 평평해 보이고 주름이 적다. 사실 이것이 폴더블폰의 정확한 커버 소재다”라고 쓰고 있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 4월 자사 최초의 폴더블폰(접이식폰) 갤럭시폴드를 출시할 계획이었으나 필름이 갈라지고 화면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는 등 내구성이 취약하다는 우려에 따라 이를 보완하느라 9월에야 제품을 출시했다. 그러나 여전히 실금이 나타나는 등 취약성이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보완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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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유명 제품 정보 유출자 빙우주가 자신의 트위터에 삼성 갤럭시폴드2의 표면에 유리를 사용한다는 사실이 확인된다고 쓰고 있다. 사진=빙우주 트위터


갤럭시폴드2 표면 소재 UTG를 공급할 회사는 국내 유리소재 벤처기업 도우인시스로 알려져 있다.
삼성전자는 새해 2월 1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폴드 후속작인 갤럭시폴드2를 내놓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단말기는 위아래로 접히는 이른바 클램셸(조개껍질) 방식으로 지난달 발표된 모토로라의 폴더블폰 레이저(Razr)와 같은 방식이다. 갤럭시폴드의 펼친 화면크기는 7.3인치지만 갤럭시폴드2는 6.7인치로 작아질 것으로 알려졌다.

폴더블폰 표면에 유리층을 사용하면 접히는 곳의 주름을 없애거나 최소한 줄어들지만 반드시 내구성을 향상시키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폴더블표면을 UTG로 전환하면 폴더블 디스플레이 양산에 훨씬더 취약하고 비용이 많이 들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샘모바일은 이러한 단점을 고려할 때, 삼성전자가 대안 디스플레이 기술이 성숙될 때까지 갤럭시폴드2에 기존의 플라스틱 스크린을 고수하기로 결정하더라도 크게 놀랄 일은 아니라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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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유명 제품정보 유츨 블로거인 빙우주는 삼성전자 갤럭시폴드2 표면에 유리소재를 사용하기로 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자신의 트윗에 올렸다. 사진은 지난 11월말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열린 삼성개발자회의에서 소개한 갤럭시폴드2 컨셉 렌더링. 사진=삼성전자


수많은 보도와 유출된 이미지들을 볼 때 삼성전자 차기 폴더블폰은 지난달 발표된 모토로라 레이저와 유사한 수직 접이식 디자인을 특징으로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 가격도 기존 갤럭시폴드(1980달러, 약 232만원)나 모토로라 폴더블폰 ‘레이저’의 1500달러(약 175만원)보다 훨씬 저렴한 1000달러(120만원) 미만이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자회사 삼성디스플레이는 UTG 소재 업체인 도우인시스를 인수해 최대 주주에 올랐다. 도우인시스는 UTG 가공 기술을 가진 국내 벤처 기업으로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삼성벤처투자와 결성한 신기술사업투자조합(SVIC) 펀드를 통해 최근 비상장사인 도우인시스의 장외 주식 60만주를 135억원에 사들였다. 주당 매입가 2만2500원이다.

도우인시스 지분 18%를 보유해 온 삼성디스플레이는 이 매입으로 지분 27.7%를 가진 최대 주주에 올랐다. 지분율 19%인 기존 최대 주주 구본기 회장은 2대 주주가 됐다.

삼성전자 자회사 삼성디스플레이의 이 주식인수는 일본산 소재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핵심소재의 안정적으로 국내에서 공급받는다는 의미를 갖는다.

실제로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출시된 갤럭시폴드 패널 표면에 일본 스미토모화학의 컬러리스폴리이미드(CPI)플라스틱 필름을 사용해 왔지만 갤럭시폴드2에는 도우인시스의 UTG를 활용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