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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2020년 예산 83조원…올해보다 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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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2020년 예산 83조원…올해보다 13.8%↑

내년 보건복지부 예산이 총 82조 5269억 원으로 확정됐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내년 보건복지부 예산이 총 82조 5269억 원으로 확정됐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내년도 보건복지부 예산이 83조 원에 육박했다.

지난 10일 내년도 예산·기금운용계획 수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되면서 정부부처의 2020년 예산이 최종 확정됐다. 그중 복지부의 예산은 올해보다 13.8%(10조121억 원) 증가한 82조5269억 원으로 결정됐다.
당초 복지부의 예산은 83조 원을 넘어섰지만 국회가 국회가 정부 예산안을 심사하면서 국민연금 급여지급분 중 5377억 원가량을 감액했다. 그러나 노인기초연금 확대 예산은 그대로 통과됐고 32개 사업은 국회 심의를 거치며 예산이 증액됐다.

내년도 복지부 예산은 노인·아동·보육·장애인 등 다양한 분야에 쓰인다. 구체적으로 노인기초연금이 내년 1월부터 소득 하위 40%까지 월 최대 30만 원 지급되며 아동·보육 분야 중에서는 보육교직원 인건비와 영유아 보육료, 육아종합지원센터 신축 예산이 집행된다.

특히 내년 3월부터 새로운 보육체계가 도입되면서 어린이집 인건비 지원이 강화된다. 담임교사 수당 인상과 교사 겸직 원장 수당의 인건비로 총 1조4242억 원을 사용되며 어린이집 급·간식비 단가도 높아진다.

장애인 분야 가운데서는 장애인활동지원 예산이 1조3057억 원, 발달장애인 지원 예산이 916억 원으로 확정됐으며 장사시설을 새로 건립하는 비용으로도 469억 원이 투입된다. 보건·의료 분야에서는 국가예방접종사업비가 3287억 원으로 증액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국회에서 의결된 예산이 2020년 회계연도 개시 후 신속하고 정확히 집행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