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폐차시 보조금 지급·매연저감장치(DPF) 부착 지원 등 저공해사업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질 때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을 제한해 왔다.
아울러 배출가스 5등급 차량에 대해 조기폐차시 보조금을 지급하거나 매연저감장치(DPF) 부착을 지원하는 등 저공해사업을 해 왔다.
조기폐차 보조금은 총중량 3.5t 미만 차량이 폐차하는 경우 최대 165만 원, 3.5t 이상인 경우 최대 440만 원에서 3000만 원까지 지급된다.
서울시의 저공해 사업의 결과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시와 녹색교통지역에서 운행제한 대상이 되는 저감장치 미부착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숫자는 지난해 말 21만2000대에서 올해 11월 말 13만9000대로 7만3000대(34%) 감소했다. 반면 저감장치 부착차량은 5만619대에서 7만196대로 1만9577대 증가했다.
서울시는 올해 저공해 사업 실적으로 총 7만5000대가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달 말 현재 6만6016대가 지원을 받았다. 유형별로 보면 조기폐차 4만3132대, 매연저감장치 부착 2만2367대, PM미세먼지)-NOx(질소산화물) 부착과 1t 화물차 LPG(액화석유가스)차 전환 227대, 건설기계 저공해사업 290대 등이다.
서울시는 내년 저공해사업 지원 예산은 올해 대비 658억 원이 증가된 2651억 원을 편성 중이다. 총 8만8000대가 저공해조치 지원을 받는다.
서울시는 저공해사업에 의한 연간 오염물질 배출 저감효과로 초미세먼지 93t, 질소산화물 1267t이 각각 감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의승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조기폐차 등 저공해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계절관리제(시즌제) 운행제한 등 강화된 저감대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여 미세먼지로부터 시민 건강을 보호하는데 서울시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지원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resident5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