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 북 섬 동부에 있는 화이트 섬의 화산이 9일(현지시간) 폭발했다. 폭발 시 섬과 주변을 방문한 사람은 크루즈선의 승객 약 30명을 포함 50명 남짓이며 지금까지 5명의 사망이 확인됐으며 23명이 구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인원은 아직까지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어 다수의 실종자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화이트 섬은 뉴질랜드 북 섬에서 동쪽으로 약 48㎞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폭발은 현지시간 이날 오후 2시15분경에 발생했다 .당시 섬에는 미국 로열 캐리비안의 운항하는 세계 최대급 크루즈선의 승객 약 30명이 찾았다. 뉴질랜드 당국은 앞선 회견에서 폭발에서 1명이 사망한 사실을 확인하고 그는 “향후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으며 사망한 것이 여행자인지 현지주민인지는 불분명하다.
섬 내에서는 구급대가 수색·구조작업을 하고 있지만 상황은 여전히 유동적이다. 섬 밖에서는 섬 안에 있는 누구와도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현지 경찰간부는 회견에서 “현 시점에서 경찰이나 구급대가 섬에 가는 것은 너무 위험하다. 섬은 현재 화산재나 화산물질로 덮여 있다”고 말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