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만의 쾌거에는 이르지 못할지도 모른다. 그래도 리버풀의 기둥 버질 판 다이크는 긍정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현지시간 2일 프랑스의 축구전문지 ‘프랑스풋볼’이 주최하는 발롱도르 수상자가 발표된다. 그 중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지난 시즌 챔피언스 리그에서 우승하고, 이번 시즌 리그선두를 독주하고 있는 리버풀의 주장 버질 판 다이크로 수상 유력후보 중 한 명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영국 위성방송 ‘Sky Sports’에 따르면 판 다이크는 “되게 될 거야. 그 (식전) 밤에 패자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는 “클럽과 대표 팀에서의 퍼포먼스로 후보에 선출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많은 선수가 선택되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더욱 자랑스럽다. 한 명의 승자가 태어나겠지만 패자는 없다. 어떻게 될지 상황을 지켜보겠다”며 일말의 희망을 피력했다.
메시의 라이벌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시상식에 불참할 것이라는 소문도 나있다. 하지만 판다이크는 이를 개의치 않고 연간 최우수선수 후보에 오른 것을 자랑하고 있는 것 같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