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인도는 2030년까지 GDP(국내 총생산) 당 배출량을 2005년 시점보다 33∼35% 삭감하는 목표를 내걸고, 2030년까지 국내에서 판매하는 오토바이나 자동차 등의 30%를 EV화 하는 목표를 제시했다. 하지만 비용 등의 문제에 봉착해 보급이 진행되지 않아 목표 달성 여부는 불확실한 상태다.
E릭샤는 기존의 가솔린과 디젤 릭샤에 비해 운영 비용이 20% 정도 저렴하며, 정부의 수혜를 얻을 경우 보급은 급격히 확산되어, 5년 후에는 100만대 규모로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도시 지역에서는,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가정과 직장을 연결하는 E릭샤의 활용이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인도 시장 상황을 기회로 삼은 대기업 자동차 메이커와 EV 벤처 기업 등 국내외 기업들이 서둘러 인도 릭샤 시장에 참가하기 시작했다. 향후 E릭샤가 인프라 정비와 기술 개발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인도 EV 시장의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의 10대 E릭샤 제조 메이커에는 마힌드라(Mahindra), GMW(Gayam Motor Works), 투크랄 E바이크(Thukral Electric Bikes), 키네틱 그린(Kinetic Green), 바바 E릭샤(Baba E-Rickshaw), 제자 모터스(Jezza Motors), 우다안 E릭샤(Udaan E-Rickshaw), 바후발리 E릭샤(Bahubali E-Rickshaw), 스카이라이드 E릭샤(Skyride E-Rickshaw), 퀸 E릭샤(Queen E-Rickshaw) 등이 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