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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2’ 타러가자”… 엘사 마법에 4DX 버전도 인기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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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2’ 타러가자”… 엘사 마법에 4DX 버전도 인기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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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2' 상영관 모습. 사진=연합뉴스
‘겨울왕국2’ 신드롬이 식을 줄 모르고 있다.

'겨울왕국2'가 2014년 개봉한 전편보다 무려 14일이나 빨리 7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4DX 버전 인기도 흥행의 한 요인으로 꼽힌다.

'겨울왕국 2'의 4DX 관객은 개봉 9일 만에 이미 20만을 돌파했다.

이런 관객몰이는 역대 4DX 개봉작 중 가장 빠른 속도다. '겨울왕국' 전편은 개봉 15일 차에 이 같은 성과를 올렸다. '어벤져스: 엔드게임'(2019)과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는 개봉 11일 차, 지난해 4DX로 재개봉한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은 개봉 13일 차에 4DX 관객 20만 명을 돌파했다.

이처럼 '겨울왕국 2'와 4DX는 찰떡궁합이다.

4DX관 모션 의자는 엘사와 안나의 모험에 맞춰 이리저리 움직인다. 바람의 정령이 나타나거나 오로라가 나타난 북유럽 하늘을 비추면 상영관에도 북풍이 분다.
엘사가 파도와 맞서 싸울 때는 물이 얼굴에 튀고 파도의 움직임에 맞춰 의자가 흔들린다. 마차를 타거나 배를 탈 때는 관객도 함께 타고 있는 듯한 느낌을 구현했다.

엘사가 솔로곡인 '인투 디 언노운'(Into the Unknown)을 부를 때는 상영관에도 눈이 내렸다.

이 때문에 관객들은 '겨울왕국 2'의 4DX 관람을 "보러 간다" 대신 "타러 간다"라고 한다.

'겨울왕국2'는 4DX뿐 아니라 여러 포맷으로 상영하는 덕분에 N차관람(다회차 관람) 관객도 많다.

CGV 관객 분석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28일까지 '겨울왕국 2'를 2회 이상 관람한 관객 비중은 4.8%로 같은 기간 박스오피스 상위 10개 영화 평균(1.5%)보다 3배 이상 높다.

영화 전문가2D로 1차 관람을 한 후에 4DX나 3D, 더빙 등 다른 버전으로 영화를 다시 즐기는 관객이 많기 때문으로 분석한다.

이번 달 중에는 싱어롱 버전도 관객을 찾을 예정이다. OST인 '렛 잇 고'(Let It Go)가 엄청난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전편은 싱어롱 상영을 일반 상영관에서 처음 시도했다. 속편 싱어롱 상영도 기대를 모은다.

'겨울왕국2' 관계자는 "현재 본사에서 가사 자막을 입힌 싱어롱 버전을 제작 중이다"며 "이번 달 중순 이후 상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