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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하고 있는 라오스 공유오피스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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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하고 있는 라오스 공유오피스 시장

- 외국인 투자 증가, 창업 확대로 공유오피스 수요 증가 전망 -
- 지리적 이점, 쾌적한 시설 또는 네트워킹 등의 차별적 강점 필요 -


□ 라오스 공유오피스 성장 배경


ㅇ 외국인 투자 증가, 창업 열풍으로 성장 중인 라오스 공유오피스 시장
- 라오스는 매년 6% 후반대의 빠른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이로 인한 외국인 투자 증가, 창업 열풍으로 인해 오피스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음.
- 현대식 오피스 공급이 확대되고 있으며, 공유오피스 또한 오피스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하나 외국인 투자 확대와 창업 붐으로 인해 수요가 커질 것으로 전망됨.

라오스 외국인직접투자 현황
(단위: 백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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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UNCTAD Stat

ㅇ 라오스 스타트업은 2010년 대 초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음.
- 청년층을 중심으로 IT 기반 창업이 일어나고 있으며, 주요 스타트업 기업으로는 LOCA(택시 애플리케이션), Go Teddy(배달 서비스), Bizgital(디지털 마케팅), 108Job.com(구인구직 사이트) 등이 있음.
- 스타트업에 대한 라오스의 정책적 지원은 미미하며, 현행법상 스타트업 기업과 일반 중소기업이 구별되지 않아 기업 설립, 인허가, 세금 등에 대해 중소기업에 관한 규제를 적용받고 있음.

□ 경쟁동향


ㅇ 2019년 11월 기준, 라오스에는 수도 비엔티안을 중심으로 총 10여 개의 공유오피스 임대 서비스가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되며, 대표적인 공유오피스는 Toong, Toh Lao, The Studio가 있음.
- (Toong) 2015년 베트남에서 시작한 공유 오피스 기업으로, 베트남 투자 개발그룹인 BIM Group의 투자를 받아 2019년 라오스 공유오피스를 오픈함. 현재 BIM Group이 운영 중인 라오스 크라운플라자 호텔 옆 사무건물인 로열 플라자에서 1개 오피스를 운영 중임.
- (Toh Lao) 2014년에 설립된 라오스 최초의 공유 오피스 기업으로, 2개의 지점 운영 중. 사무공간 임대 이외에도 멘토링, 네트워킹, 판로개척, 법인설립 행정지원 등 여러가지 서비스를 제공 중
- (The Studio) 라오스 시각디자인 기업이 운영 중인 공유 오피스로, 1개 오피스를 운영 중. 독립된 사무공간은 없이 한달 200달러의 지정좌석 서비스를 제공함.

라오스 주요 공유오피스 서비스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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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19년 11월 온라인 확인 기준
자료: 각 사 홈페이지, 공유오피스 검색사이트 Coworker(http://www.coworker.com)

□ 공유오피스 ‘Toong’ 인터뷰(본사 마케팅 이사Ms. Mai Phoung, Nguyen)


Q1. 주요 고객은 누구이며,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는가?
A1. 주요 고객은 대표사무소, 프로젝트 오피스 등 라오스에서 사업을 하고자 하는 외국인 회사이다. 중장비, 광산, 수력발전, 전기부품 제조, 정부컨설팅 서비스, 관광업 등 다양한 분야가 이에 해당한다. 우리는 빠른 인터넷 서비스, 우편물 수령 등의 리셉션 서비스를 제공하며, 프린터, 스캐너, 복사기 이용, 커피/차 무료 제공, 고용 회의실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우리 공유오피스 옆 건물에 위치한 비엔티안 크라운 플라자 호텔의 체력단련장, 수영장 등을 2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Q2. 귀사 서비스가 가진 경쟁력은 무엇인가?
A2. 우리 사무실은 5성급 호텔인 크라운 플라자 호텔과 인접해 있으며, 공항까지는 차로 15분 거리인 사무단지에 위치해있다. 우리는 1인 근로자, 1~20명의 팀 또는 기업 등 사무실에 대한 다양한 수요에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해줄 준비가 항상 되어있다. 우리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 전통적인 방식으로 사무실을 임대하는 것에 비해 월 비용을 최대 65%까지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계산된다. 고객은 전통적인 사무실 운영에 소요되는 각종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이 재원을 사업을 성장시키는 데 투입할 수 있다.

Q3. 라오스에서 공유 오피스 사업을 시작한 이유는 무엇인가?
A3. 라오스에서 혁신적이고 대담한 사업 아이디어가 시작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사무공간은 기존의 4개의 벽으로 둘러싸인 빽빽한 공간, 즉 전통적인 방식에 머물고 있다고 판단했다. 우리는 유연하고 혁신적인 사무공간에 대한 수요가 존재한다고 판단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보편화된 공유오피스 개념이 아직까지 라오스에서는 생소한 개념인 점을 포착했다. 우리는 라오스의 새로운 사무공간에 대한 수요에 대응해, 시설과 사무공간을 공유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공유오피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라오스 공유오피스 ‘Toong’ 내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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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비엔티안 무역관

□ 공유오피스 사용자 인터뷰(Toong 서비스를 이용 중인 라오스 IT 스타트업 기업 A)


Q1. 전통적인 사무실 대신 공유 오피스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A1. 비엔티안에 있는 많은 사무실을 돌아보았고, 좋은 공간, 위치, 집기, 서비스를 매력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사무실이 있는 것도 확인하였다. 그러나 우리는 스타트업으로 오직 3명의 팀원과 각자의 랩톱이 전부이기 때문에 전통적인 방식의 사무공간은 아직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하였다. Toong 공유오피스는 위치, 가격, 이용시설, 서비스 측면에서 우리의 수요를 충족했으며, 특히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할 수 있는 점과 크라운 플라자 호텔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Q2. 본인의 사업에 공유 오피스가 기여하는 바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A2. 우리 같은 스타트업 기업에는 공유 오피스가 여러가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공유 오피스는 스타트업 뿐만 아니라 라오스에서 재택근무를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공유 오피스를 이용함으로써 누릴 수 있는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비용절감’이다. 우리의 예산 사정과 필요에 따라 지정좌석, 공용좌석 등 원하는 사무실을 가질 수 있으며, 동시에 공유오피스에서 제공하는 커피, 다과 무료 제공, 회의실 등 멤버십 혜택을 누릴 수가 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좋은 환경에서 다른 스타트업 기업과 네트워크를 쌓을 수 있는 점 역시 이 공간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 시사점


ㅇ 라오스 공유오피스 시장은 현재 네트워크상 강점을 지닌 브랜드와 시설, 지리적 이점을 가진 브랜드가 서로 경합하는 추세임.
- 라오스 스타트업 육성의 허브 역할을 하는 Toh Lao는 VC, 엑셀러레이터와의 만남, 대정부 건의, 스타트업 기업 간 네트워크의 강점을 바탕으로 공유오피스 시장에서 경쟁 중이나 새롭게 등장한 Toong이 쾌적한 시설,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선두주자에 도전하는 모양새임.
- 이외에도 개인 사업자가 운영하는 공유오피스가 수도 비엔티안에 약 7~8개 있는 것으로 파악되나, 입주기업에 제공하는 서비스, 유명세 기준으로는 Toh Lao와 Toong이 독보적임.

ㅇ 현재 라오스에는 많은 현대식 오피스 건물이 들어서고 있으며, 단순히 쾌적한 시설을 제공하는 것만으로는 공유 오피스로서 경쟁력을 갖추지 못할 것으로 보임.
- KOTRA 비엔티안 무역관에서 스타트업 입주 기업의 의견을 종합한 결과, 스타트업 기업의 주요 목적은 비용절감과 네트워킹이었음.
공유 오피스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고객의 수요를 파악한 차별화된 서비스가 중요할 것으로 분석됨.

자료: UNCTAD, 공유오피스 홈페이지(Toong, Toh Lao), Coworker(www.coworker.com), 비엔티안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