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철강 및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을 대상으로 한 관세 부과 위협에 대해서는 비판했다.
EU의 수입 쿼터량 증가는 호주와 우루과이, 그리고 아르헨티나도 최근 미국에 쇠고기 수출 쿼터량을 30% 더 올리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세계무역기구(WTO) 규약에는 특정국가의 수출쿼터량 결정은 경쟁국가들의 동의를 받도록 되어 있다.
EU의회 베른트 랑게 의장은 "이 협정의 메시지는 분명하다. 미국과의 무역 긴장을 고조시키고 싶지만 대서양 반대편 국가의 고충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EU의회는 또 미국과의 비행기 제조업체 보조금에 대한 장기적인 분쟁 해결책을 찾기 위해 에어버스와 보잉에 대한 문제를 WTO에 중재를 요청했다.
WTO는 지난 10월에 에어버스에 EU의 보조금 지급과 관련해 미국에 총 75억 달러의 수입 관세를 부과할 권리를 부여했다. 적용 품목은 프랑스 와인, 스코틀랜드 및 아일랜드 위스키, 올리브 및 치즈 등이다.
EU는 WTO가 내년 초 미국이 보잉에 보조금을 준 것과 관련, 보복관세 부과권리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