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 41살 전 결혼시 최고 3만3천달러 융자…2명 출산 땐 대출 3분의 1 면제

헝가리 정부에 따르면 7월 1일부터 출산 및 가족 인센티브 정책을 시행해 신부가 만 41살 전에 결혼하면 부부에게 최고 1000만 포린트(약 3만2900달러)까지 융자해준다. 자녀 2명 출산 땐 대출의 3분의 1을 감면해주고 자녀가 3명이 되면 전액을 면제해주기로 했다.
오루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는 인구 감소를 반전시키려고 국민에게 결혼 자녀를 갖도록 유도하는 것을 우선 과제로 삼고 있으며, 가족을 위한 세제상의 우대 조치 등의 정책을 도입했다.
헝가리 통계당국에 따르면 올해 1~ 9월에 결혼한 사람의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0%나 증가했다. 결혼 예식 건수는 1990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