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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 최대 트럭엔진 회사 '커민스', 2000명 해고…트럭업계의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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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 최대 트럭엔진 회사 '커민스', 2000명 해고…트럭업계의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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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트럭엔진 제조 회사인 커민스가 전 세계 직원 2000명을 해고한다고 발표했다. 사진=커민스
미국 최대 트럭엔진 제조 회사인 커민스가 내년초까지 전 세계 직원 2000명을 해고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25일(현지시간) 올해 초부터 이어진 트럭산업 침체가 트럭 업체와 근로자들에게 영향을 주고 있다며 이 같이 전했다.

커민스는 지난해 다임러와 볼보, 마크 등과의 경쟁속에서도 매출 238억 달러에 시장 점유율 38.3%로 1위를 기록한 클래스8 트럭 엔진의 최대 제조업체다. 커민스는 전 세계에서 6만2610명을 고용하고 있다.

존 밀스 대표는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내년 1분까지 전체 인력의 20%를 감축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그러나 인원 감축의 영향을 받는 공장이나 부서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밀스 대표는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보낸 이메일 자료에서 "지난 주에 직원들에게 알렸듯이 수요가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악화됐으며 비용을 줄이기 위해 (인력을)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커민스는 지난주 주주들에게 트럭산업 침체속에서도 연료전지와 수소생산 기술에 대한 투자를 포함해 수익성 제고 계획을 알리고 비용절감도 올해 2억5000만 달러, 내년 3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트럭업계는 침체 일로를 걷고 있어 해고와 부도가 다반사가 되고 있다.이는 업계의 공급과잉 탓이 크다.

FTR 운송 인텔리전스의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0월 대형 트럭 주문은 전년 대비 51% 감소했다. 10월은 통상 새로운 트럭 주문에서 가장 인기 있는 달인데도 2016년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ACT리서치의 스티브 탬 부사장은 "트럭에 관한 한 근 4년 만에 최대량의 감소와 3년 만의 최대폭의 가격 하락을 목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외신이 인용한 브로턴 캐피탈의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 트럭회사 640곳이 도산해 수천명의 트럭운전사들이 일자리를 잃었다. 도산 회사는 지난해 상반기 175곳에 비해 세 배 이상이나 많은 것이다.

전문가들은 커민스의 해고를 8000억 달러 규모의 산업을 뒤 흔드는 트럭업계 참사의 사례라고 분석하고 있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