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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미 해군 항모강습단 호르무즈해협 통과…유조선·석유시설 공격 이란견제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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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미 해군 항모강습단 호르무즈해협 통과…유조선·석유시설 공격 이란견제 목적

현지시간 19일 미 해군은 항공모함 에이브라함 링컨(사진)을 중심으로 한 항모강습단이 중동의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 페르시아 만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이미지 확대보기
현지시간 19일 미 해군은 항공모함 에이브라함 링컨(사진)을 중심으로 한 항모강습단이 중동의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 페르시아 만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미 해군은 19일(현지시간) 항공모함 에이브라함 링컨을 중심으로 한 항모강습단이 중동의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 페르시아 만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지역에서는 유조선이나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시설에 대한 공격을 놓고 미국과 이란 사이에 긴장이 계속되고 있다. 미국은 이란이 공격의 배후에 있다고 비난하고 있으며 이란은 관여를 전면부정하고 있다.
중동 지역에 거점을 둔 미 해군사령관은 지난 5월 로이터와의 회견에서 필요하면 호르무즈해협에 항모를 통과시키겠다고 말한 바 있다. 미국은 이란에 의한 도발행위를 억지할 목적으로 중동지역에 수천 명의 병사를 추가 파견하고 있다.

또 미 국방부 국방정보국(DIA)은 19일 이란의 군사전략과 군사력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하고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무기수출 금지제재가 2020년 10월에 해제되면 이란이 러시아나 중국에서 전투기와 전차를 구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군 장비구입을 위해 이란이 이미 양국과 협의 중이라고 분석했다.

장기적으로 이란은 정밀도나 위력을 더 높인 탄도미사일의 배치를 확대하고 새로운 지대지순항미사일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엔 안보리의 무기 금수조치가 2015년 핵합의로 5년 뒤인 내년에 해제되는 일정이 정해졌지만, 이란이 핵합의 이행을 중단하고 있어 제재가 해제될지는 불투명하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