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원 예산위원회에 참석해 미국경제 진단…"마이너스금리 현상황에서 적절하지 않다" 지적

파월 의장은 또한 “미국 무역분쟁과 기업의 투자감소, 해외에서의 저조한 경제상황에 동반한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확대국면은 지속가능한 궤도에 있는 것같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미국 경제성장률은 2%대에 있어 다른 선진국을 상회하고 있다”면서 “미국 결제는 스타(가장 뛰어나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같은 평가를 내린 뒤 “이같은 확대국면이 지속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라고 강조하면서 “연준은 완만하게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상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기확대국면을 위협하는 과열은 존재하지 않을까라는 질문에 파월 의장은 “미국 경제에는 현시점에서 붕괴할 것 같은 붐(과열)은 보이지 않는다”라며 “대단히 지속가능한 상황에 있다”고 단언했다.
파월 의장은 모두발언에서는 전날 상하원 합동경제위원회에서 했던 발언을 거의 답습했다. 그는 “현재의 금융정책 스탠스가 계속해서 적절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전망이 현저하게 재평가 되지 않는 한 연준이 금리인하 여지를 활용할 가능성은 낮다라는 인식을 나타냈을 뿐만 아니라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이 요구한 마이너스금리는 지속적인 성장과 강고한 노동시장, 안정적인 인플레를 갖춘 미국 경제로서는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한 파월 의장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대체할 새로운 국제협정인 USMCA(미국· 멕시코·캐나다협정) 비준은 불투명성을 제거하면 미국경제에 건설적이라고 말했다. 또한 미국 연방정부의 채무를 지속가능한 궤도에 올리는 것이 필요하다라는 인식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