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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월스트리트는 관세를 좋아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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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월스트리트는 관세를 좋아하지 않는다"

전문가들, 미중 양국의 관세 철폐가 글로벌 경기침체 막는 해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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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는 관세를 좋아하지 않는다. 미국과 중국 모두 관세를 철폐하는 것이 글로벌 경기 침체를 막는 해결책이다.”

미국의 거대 금융 트레이딩 그룹 티디 아메리트레이드(TD Ameritrade)의 수석 시장 전략가로 30년 동안 이 분야의 배터랑인 키나한(J.J. Kinahan) 박사의 진단이다.
그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관세 폐지는 훨씬 낙관적일 수 있다. 관세 포기는 여전히 비즈니스가 흐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보다 긍정적이다. 관세 동결은 여전히 방해가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미중 무역전쟁은 세계 경제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있다. 미국과 중국 모두 상대에 부과한 파괴적인 관세를 일부 축소한다면 글로벌 불황을 피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키나한은 강조했다.

목요일(현지시간) 중국은 양측이 12월에 예상되는 에스컬레이션을 피하기 위해 기존 관세를 일부 삭감하는 내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밝혔다. 그것이 현실이 되면, 특히 관세가 계속 떨어지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강력한 발걸음이 될 것이다.

지난 몇 달 동안 무역 드라마는 아이폰과 비디오 게임 콘솔과 같은 아이템에 점점 더 많은 관세가 부과되면서 충돌이 악화 될지 여부에 중점을 두었다. 구체적인 징후가 거의 없지만 에스컬레이션을 피할 수 있다는 예상으로 주식 시장은 급등했다.

미중 무역 전쟁은 미국과 전세계 경제에 가장 큰 위험이다. 글로벌 경제 성장의 둔화와 무역 긴장으로 인한 미국 공장들의 영업 실적은 3개월 연속 줄어들었다. 사업 지출도 연속적으로 줄어들었다.

“관세를 낮추면 기업과 가정의 부담이 줄어들고 지출을 꺼리는 CEO들 사이에서 신뢰가 높아질 것”이라는 게 키나한 전략가의 지적이다.
목요일에 다우, S & P 500, 그리고 나스닥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미국의 주가가 상승했다. 나스닥은 거의 28%나 증가했다. 애플, 베트트 바이(Best Buy), 케이터필라(Caterpillar) 등 중국에 민감한 종목들도 상승했다.

한 달 전만해도 CNN 머니(CNN Money)가 발행하는 비즈니스 공포 및 탐욕 지수(Business Fear and Greed Index)의 시장 분위기는 "공포”로 번쩍였다. 그러나 이제는 "극단적인 탐욕”으로 변해 2017년 말 세금 감면 행복감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어떤 종목의 관세, 또는 실제로 어떤 관세가 롤백 될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투자자들은 진전된 무역 협상이 깨지기 어렵다는 것을 배웠다. 또 다른 긴장의 발생은 단 한 번의 트윗으로 가능하다.

키나한은 “우리는 실제로 펜이 종이를 만나는 것(최종 협상)을 볼 때까지 사람들에게 멀리 가지 말라고 경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지난 2일 양국이 지난 2주 동안 '건설적 논의'의 일환으로 서로 관세를 롤백하는 것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은 예비 무역 협정에 서명하기 전에 양국이 동시에 관세를 취소 할 것을 주장하고있다. 이 대변인은 미국은 "추가 관세를 단계적으로 철폐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