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과 IoT(사물 인터넷)를 활용한 건강 관련 가전이나 개호(간병) 지원 기기와 함께 분양·판매할 계획이라고 파나소닉은 밝혔다. 미중 무역 마찰로 제조업의 부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실버타운’을 새로운 사업의 핵심으로 자리매김을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파나소닉은 우선 인구 124만명 규모의 장쑤성 이싱시(宜興市)에 실버타운을 건설할 계획이다. 고령자가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스마트타운 전개를 목표로, 중국의 헬스케어 대기업 ‘야다(雅達)’와 파트너를 이뤄, 내년 3월 착공해 2021년 3월에 완공·분양할 방침이다.
파나소닉 사내 컴퍼니 ‘중국·동북아사’는 상하이에서 지난 5일 개막한 ‘제2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에서 건강과 양로를 향후 주력 분야로 삼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시 부스에서는, AI가 쾌적한 수면을 제공하는 침실이나 혈압 등을 측정하여 컨디션을 판단하는 화장실 등 건강을 배려한 주거 공간을 선보였다. 또 인터넷에 연결하여 외부의 가족이 노인들을 지켜볼 수 있는 모니터링 기능도 포함됐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