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원자력청의 알리 아크바르 살레히 청장은 4일(현지시간) 우라늄농축에 사용할 신형 고성능원심분리기 여러 대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란은 핵합의를 이탈한 미국의 제재강화에 의해 원유수출이 차단되면서 경제가 피폐해지면서 핵합의이행을 단계적으로 정지하고 있다. 핵합의 하에서 이란은 구형 원심분리기 ‘IR1형’을 우라늄농축에 사용하고 있으며 사용대수도 5,000대 안팎으로 제한되어 있다.
마스 독일 외교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이란은 매우 고성능원심분리기를 개발했는데 이는 핵 합의 위반이다. 이란은 9월 초 핵합의 연구개발 분야 규정을 준수하지 않겠다고 밝혔는데, 우리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경고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