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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트럼프, 중국과 아이오와에서 무역협정 서명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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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트럼프, 중국과 아이오와에서 무역협정 서명 시사

트럼프 대통령(왼쪽)은 현지시간 1일 중국과의 통상 부분 합의에 대해 아이오와주에서 서명할 가능성을 제시했다.이미지 확대보기
트럼프 대통령(왼쪽)은 현지시간 1일 중국과의 통상 부분 합의에 대해 아이오와주에서 서명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은 중국과 미국 아이오와에서 무역협정에 서명할 것을 시사했다고 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인 1일 16개월간의 미 중 무역전쟁에서 관세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아이오와주에서 중국과 오랫동안 기다려온 무역협정에 서명 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저녁 “1단계 협정에 관한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 협정에 대한 작업이 완료되면 중국의 시진핑 주석과 함께 서명하기를 희망한다”말했다.
그는 특히 “우리는 다른 두 곳을 보고 있다. 장소를 논의하고 있지만 아이오와주에서 거래를 먼저하고 싶다”고 백악관 출입기자들에게 말했다

미 중 양국은 1차 협정을 11월 16일부터 17일까지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릴 예정인 아시아 태평양 경제 협력 정상 회의에서 체결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칠레가 이번 정상회의 주최를 포기하면서 이러한 서명계획은 혼란에 빠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미국과 협정에 서명하는 것을 선호한다. 우리는 아이오와에서 서명할 것을 원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 2월 초 있을 2020 년 대선에서 자신에게 중요한 지역이 될 아이오와주가 좋은 장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지난 2016년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에게 아이오와에서 51.1% 대 41.7%로 승리해 1980년 로널드 레이건 이후 공화당 후보로서 아이오와 사상 가장 큰 표차이로 이긴 바 있다.

그러나 중국은 미국의 무역 협정체결에 동의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분명한 것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