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는 지난달 포트 로더데일에서 또한 17마일 정도 북쪽으로 올라간 보카 라톤에서 65피트급 럭셔리 요트 'LY650'를 선보였다. 자동차 업체가 본격적으로 요트 제작에 나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페라리와 람보르기니는 파워 보트에 엔진을 제공하고 있다.
렉서스는 선체를 미국 위스콘신의 마르퀴스 요트사와 공동개발했다. 이 회사는 CFRP(탄소 섬유 강화 플라스틱)와 GFRP(유리 섬유) 등의 소재를 자유 자재로 구사하고 대담한 조형을 실현하고 있다.
디자이너 출신의 렉서스 인터내셔널의 사장인 사와 요시히로씨는 "선체를 비롯해 모든 부분의 정확성에 집착하고, 자동차와 같이 선체를 메탈릭을 도장한 것도 렉서스만의 조건이라고 생각하시면 된다"고 설명했다.
요트 내부 인테리어는 이탈리아의 요트 디자인 회사인 누보라리 레너드와 공동으로 꾸몄다. 레서스는 "럭셔리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를 목표로 하는 것은 자동차에 머무르지 않는 도전의 상징"이라고 설명했다.
살롱 내부 마무리를 봐도 이는 확인된다. 벽이나 테이블의 나무와 소파의 흰가죽에는 알루미늄 가공 양식이 강조되고 있다. 바닥에는 크고 렉서스의 L자를 모티브로 한 렉서스의 심볼 마크가 박혀있다.
메인 살롱 맨 앞의 스티어링을 갖춘 투구 스테이션 너머의 바우(뱃머리)를 바라보면 2개의 바우벳도가 적용되어 있다. 바우벳도는 요트에서 최고의 장소 중 하나다.
전자 제어 동력과 방향을 제어하고 진로를 유지하기 위한 크루즈는 안정적이라고 렉서스는 밝혔다. LY650는 볼보 펜타 엔진을 2기를 탑재하고 있다. LY650의 볼보 펜타 IPS엔진은 800마력의 1050, 900 마력의 1200, 1000마력의 1350 가운데 선택할 수 있게 되어있다. 선체의 색상과 메인 살롱과 침실 등을 포함하여 취향에 따라 주문할 수 있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