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일반 보일러 친환경콘덴싱 보일러로 교체해도 20만원 지원
서울시가 KB국민은행및 환경재단과 공동으로 미세먼지 취약계층인 어린이·노인이 이용하는 어린이집·노인복지시설 150곳의 일반 보일러를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로 무료 교체해준다. 시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시기(12~3월)를 앞두고 올 연말까지 어린이집 120곳과 노인복지시설 30곳의 일반 보일러를 친환경콘덴싱 보일러로 무료 교체한다고 21일 밝혔다.
가정용 일반 보일러에 비해 친환경 보일러는 미세먼지 원인인 질소산화물 배출이 8분의 1에 불과하다. 또 친환경 보일러는 열효율이 92%로 일반 보일러(80%)보다 높아 난방비도 연 13만 원 줄이는 효과가 있다.
보일러 설치비는 2억 원이다. 3월 환경부-KB국민은행-환경재단 미세먼지센터가 출시한 'KB 맑은하늘 공인신탁 기금'을 통해 조성된 기부금에 KB국민은행 기부금이 더해졌다.
한편, 서울시는 시민이 가정용 일반 보일러를 친환경콘덴싱 보일러로 교체하는 경우 2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다산콜센터(☎120)나 보일러대리점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친환경 콘덴싱보일러는 미세먼지로부터 가족의 건강을 지키고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는 만큼 시민들도 이번 기회에 지원금을 받아 보일러 교체에 많이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원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resident58@g-enews.com